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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지원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9.21 13:57

USB 케이블 연결 없이 차량용 스마트폰 프로젝션 서비스 이용 가능
그랜저·EV9 등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적용 차량 대상
시네마 기능에 'U+모바일tv' 추가

애플 카플레이가 차량과 무선으로 연결된 모습./현대차 제공

구글과 애플의 차량용 폰 프로젝션 서비스를 현대자동차·기아에서 무선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현대차·기아는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의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된 현대차 ▲그랜저 ▲코나 ▲코나 EV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신형 싼타페 ▲아이오닉 5 N을 비롯해 기아 ▲EV9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업데이트 이후에는 차량 탑승 후 시동을 걸면 스마트폰과 자동으로 연결된다. 단, 기능 활성화를 위해서는 스마트폰의 와이파이(Wi-Fi)와 블루투스가 모두 켜져 있어야 한다.

또한 기존에 USB 케이블을 연결해 사용하던 고객은 설정에 들어가 스마트폰과 차량에 등록돼 있는 기존 기기 정보를 삭제한 후 재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재연결 이후에는 유∙무선 연결을 선택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추후 고급형 6세대 및 ccI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제네시스 차량에도 무선 연결 기능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스트리밍 플러스' 서비스에 U+모바일tv가 추가된 화면./현대차 제공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시청할 수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도 확대됐다. 기존 '왓챠'와 '웨이브'에 이어 'U+모바일tv'가 신규 추가돼 고객 편의를 높였다. U+모바일tv 신규 추가 기능은 우선 현대차∙기아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 차량에 한해 제공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5월 대대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OTT 서비스를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 기능을 최초 적용한 바 있다.

시네마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현대차∙기아가 제공하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앱에서 '스트리밍 플러스' 서비스에 가입한 뒤, 내비게이션 홈 메뉴 상의 '시네마' 버튼을 선택하고 구독 중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계정에 로그인하면 된다. 단, U+모바일tv의 경우는 별도의 로그인 없이도 총 15개의 실시간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차량 OTT 콘텐츠는 안전을 위해 주차(P단) 상황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스마트폰 프로젝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경험을 위해 새로운 서비스와 편의 사양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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