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곽재선호 1년 KG모빌리티, '고성능 친환경차 풀라인업 구축할 것'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9.21 13:53

EV 전용 플랫폼, SDV, 자율주행차 등 발 빠른 경영 정상화 이뤄
토레스 출시 힘입어 올 1·2분기 연속 흑자…"원년 영업익 흑자도 자신"
SUV 승용 중심에서 중·대형 버스 등 상용차 라인업까지도 확대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21일 KG타워에서 진행된 KG 모빌리티 미래 발전전략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임주희 기자

KG 모빌리티가 곽재선 KG그룹 회장 취임 1년을 돌아보며 경영 정상화와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 등 성과를 발표하고, 전기차와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 등 신차 출시 계획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KG 모빌리티는 21일 KG타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곽재선 회장과 정용원 대표이사,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발전전략을 소개했다.

곽재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장 취임 후 지난 1년은 판매 물량 증대와 흑자 전환 그리고 자동차업계 최초 임단협 타결 등 협력적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KG 모빌리티의 경영정상화와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KG 모빌리티는 '코리아 넘버원 e-모빌리티 브랜드'를 목표로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물론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삶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 토레스./KG 모빌리티 제공

KG 모빌리티는 지난해 9월 취임한 곽재선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사명 변경과 함께 EV 전용 플랫폼, SDV,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해 나갈 비전을 발표하며 발 빠른 경영 정상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토레스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KG 모빌리티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과 함께 7년 만에 상반기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곽재선 회장은 "내수 시장이 높은 금리 등으로 인해 침체기에 들어섰지만, 수출 시장 개척과 토레스 EVX의 출시로 하반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며, 원년 영업이익 흑자에도 자신한다"고 말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지난 7월 5일 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에디슨모터스의 라인 투어를 하고 있다./KG 모빌리티 제공

KG 모빌리티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 발전을 위해 지난 4월 특장법인 KG S&C를 설립했다. 중고차 사업은 물론 기업회샐절차에 있는 에디슨모터스 인수 추진을 통한 KGM 커머셜 출범 등 다양한 신규 사업도 모색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자동차업계가 임단협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하는 등 노사 간 상생의 협력 관계를 이었다.

특히 KG 모빌리티는 코리아 넘버원 e-모빌리티 브랜드 달성을 목표로 ▲코리아 넘버원 SUV 브랜드 ▲넘버원 픽업 브랜드 ▲넘버원 버스 브랜드 구축을 천명하며 차별화된 상품개발과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들의 가치 있는 삶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일 출시한 토레스 EVX를 시작으로 EV 플랫폼을 활용한 SUV 전기차와 픽업형 SUV는 물론 2025년 이후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 출시 등을 통해 친환경차 풀 라인업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KGM 커머셜이 공식 출범하게 되면 현재 SUV 승용 중심에서 중형 버스와 대형 시외버스 등 상용차 라인업까지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 이용이 가능하도록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차량 공유 서비스, 전동화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기존 모빌리티 기업과의 공조를 통해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현해 사용자들에게 원스톱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 중심의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KG 모빌리티는 이러한 중장기 제품계획에 더해 수출 판매 네트워크 다변화와 함께 해외 시장 별 맞춤형 제품 개발과 신규 시장에 대한 진출 확대로 글로벌 판매 물량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G 모빌리티는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 NGT사와의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3월에는 베트남 FUTA 그룹과 KD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KD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KD 물량을 선적할 예정이다.

지난 7월에는 토레스 유럽 론칭 행사에 곽재선 회장이 직접 참석해 현지 대리점과 간담회를 갖는 등 글로벌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