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최태원 회장 제안' 사회적가치 민간축제 'SOVAC 2023' 개막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9.15 17:01

15일 워커힐 호텔서 '새로운 연결과 협력, 지속가능한 성장' 주제로 개최
지자체·기업 등 2천여명 참석, 생태계 활성화 도모
지자체와 첫 공동마켓 열어…11번가에서도 구매 가능

SOVAC 2023이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려 20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SK그룹 제공

사회적가치(SV) 관련 국내 최대 민간 축제인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23'이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했다.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 민간 및 공공 부문의 참여를 확대해 사회적기업이나 소셜벤처 등이 직면한 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지난 2019년 출범한 SOVAC은 5년간 사회적기업·소셜밴처의 임팩트 투자 유치와 제품·서비스 판로 개척 등 기여를 통해 생태계 활성화와 자생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 50플러스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민간·공공 부문을 망라한 총 46개 기관과 다양한 이해관계자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사회적가치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키우는 방안을 집중 모색했다.

15일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열린 SOVAC 마켓에서 한 시민이 사회적기업ㆍ소셜벤처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SK그룹 제공

SOVAC은 이날 성동구청 주최 '서울숲 소셜벤처 EXPO'와 공동으로 서울 성수동 공익문화공간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상품 마켓도 열었다. 총 71개사의 제품을 오는 17일까지 사흘간 판매할 예정으로, 온라인 11번가 'SOVAC마켓'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SOVAC은 8월 말 기준으로 온라인 회원 16만명, 사회적기업·비영리재단·정부·공공기관·기업 등 파트너사가 300개를 넘어서며 국내 대표 사회적가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1년 6월부터 운영해온 'IR 룸'을 통해 총 54개 기업을 소개했고, 이중 20여개 기업이 IR 룸 출연 이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초기 단계의 사회적기업 기업가와 임팩트 투자자를 연결하는데 실질적 도움을 줘 왔다는 의미다.

또한 2021년 7월 11번가에 런칭한 'SOVAC마켓'은 현재까지 사회적기업 상품 누적 매출 200억원, 구매 고객수 5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SOVAC 사무국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소셜벤처들의 가장 큰 고충은 임팩트 투자 유치와 상품 판로 개척"이라며 "SOVAC은 이 부분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시장에서 자생력을 키우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는 SOVAC 사무국과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가 공동 주최하는 'SV 리더스 서밋'이 처음으로 열려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