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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나선다…건설장비 5대 기증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9.15 14:16

미콜라이우 주정부와 건설장비 공급 및 교육 관련 MOU 체결
피해지역 긴급 복구 위해 건설장비 5대 투입
"우크라이나 재건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

HD현대와 미콜라이우 주정부가 참여한 업무협약 및 건설장비 기증식에서 (오른쪽부터)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문재영 HD현대 건설기계부문 부사장,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 주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D현대사이트솔루션 제공

HD현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우 재건협력 포럼에서 미콜라이우 주정부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건설장비 공급 및 교육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HD현대 건설기계 3사의 주요 장비 5대도 기증했다.

행사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문재영 HD현대 건설기계부문 부사장,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 주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증하는 건설장비는 HD현대건설기계 30톤 급 크롤러굴착기와 HD현대인프라코어 21톤 급 휠굴착기, HD현대사이트솔루션 LPG지게차 등 5대다. 해당 장비들은 미콜라이우 주 피해지역의 긴급 복구를 위해 투입된다.

HD현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건설장비를 원활히 공급하는데 협력하고, 우크라이나 내 건설장비 전문가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신속한 장비 공급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지 딜러사와 유럽 인근 지역에 장비기지(DEPOT)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국내 초청 연수 ▲우크라이나 전쟁 주요 피해지역(키이우·헤르손·미콜라이우) 거점 현장 교육 ▲키이우 기초교육센터 설립 추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각종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보탠다.

문재영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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