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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6, 미국 자동차 오스카 상 '10대 엔진' 선정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9.15 11:07

지난해 아이오닉 5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해 E-GMP 위상 높여
우수한 동력성능과 초고속 충전 기술, 주행가능 거리 등 높은 평가
"BEV 파워트레인 분야서 명백한 최고 수준"

현대차 아이오닉 6./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에 탑재된 동력시스템이 자동차 오스카 상이라 불리는 미국 저명 자동차 매체의 최고 10대 엔진에 2년 연속 선정되며 최고 수준의 전동화 전동화 기술력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현대차는 14일(현지시각) 아이오닉 6의 동력시스템이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23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아이오닉 5에 이은 2년 연속 선정으로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전동화 추세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워즈오토 측은 2019년부터 수상 명칭을 '최고 10대 엔진'에서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으로 변경했다.

아이오닉 6의 동력시스템은 우수한 주행성능과 초고속 충전 기술,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오닉 6는 4륜구동 기준 최고출력 239kW, 최대토크 605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524km(2WD, 18인치 휠 복합 국내 기준)에 달한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약 18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초급속으로 충전할 수 있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은 고객에게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제공한다.

밥 그릿징어 워즈오토 편집장은 "아이오닉 6는 뛰어난 효율과 함께 어떤 속도로도 극한의 가속이 가능하다"며 "배터리-전기 파워트레인에서 명백한 최고 수준이며, 2년 연속으로 선정될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드류 윈터 워즈오토 심사위원은 "기술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된 파워트레인은 거의 없다"며 "아이오닉 6의 동력 성능, 효율성, 주행의 즐거움 측면이 다시 한번 부각됐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6의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은 2008년 1세대 제네시스(BH)에 탑재됐던 가솔린 4.6L 타우 엔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6회의 최고 10대 엔진을 수상했다.

이 중 아이오닉 5, 넥쏘, 코나 일렉트릭 등에 탑재된 현대차의 전동화 시스템은 모두 여덟 차례 선정되며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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