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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IP 활용·글로벌 공략’…9월에 게임 기대신작 쏟아진다

강나윤 기자 ㅣ muse@chosun.com
등록 2023.09.06 17:00

넷마블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 출시 두시간 만에 인기 1위
웹젠 ‘라그나돌’, 컴투스홀딩스 ‘빛의계승자: 이클립스’, 엔씨 ‘퍼즈업’ 출시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플레이 화면./강나윤 기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이달 기대 신작을 줄줄이 출시한다. 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부터 퍼즐 게임까지 장르도 각양각색이다. 게임업계 실적 전반에 드리웠던 먹구름이 신작 흥행으로 걷힐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넷마블은 ‘쉬운 게임성’을 강조한 모바일 신작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글로벌 출시했다. 넷마블의 대표 IP(지식재산권)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된 다섯 번째 게임이다. 넷마블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캐주얼한 게임을 찾는 유저들을 더 품을 수 있는 게임상을 찾다보니까 방치형으로 도전하게 됐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이날 출시 2시간 만에 국내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다. 더불어 북미, 대만, 태국 지역에서 지난 7월부터 진행한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에서도 현지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게임의 모든 캐릭터는 귀여운 디자인의 SD로 제작됐다.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강조했다. 기본 플레이는 획득한 영웅으로 덱을 구성해 몬스터를 처치하는 스테이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대 10명의 영웅을 배치해 독창적인 전략을 구사할 수 있으며, 10대 10 결투도 가능하다.
웹젠은 다음 날인 7일 ‘라그나돌: 사라진 야차공주’를 공개한다. 수집형 RPG 장르의 정통 서브컬처 게임으로, 2021년 10월 일본에서 출시된 후 애플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던 작품이다. 웹젠 측은 “게임의 세계관, 캐릭터 일러스트, 게임 플레이 방식 등에서 독특한 특징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게임은 요괴를 소재로 한 캐릭터 디자인과 ‘아름다운 복수극’을 주제로 하며 선과 악이 뒤바뀐 스토리, 감각적인 애니메이션, 몰입감 높고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한 ‘스피드 체인 배틀’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신작 RPG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를 오는 13일 글로벌 공개할 예정이다. RPG 명가 펀플로와 컴투스홀딩스가 손잡고 선보이는 네 번째 게임이다. 원작 ‘빛의 계승자’ IP의 수준 높은 일러스트 등 강점을 계승, 새로운 판타지 스토리 요소를 더했다. 지난달 캐나다와 인도네시아 첫 선을 보이고 사전 예약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를 이달 26일 글로벌 출시한다. 일반적인 3매치 퍼즐 장르에 방향키 요소를 추가했으며, ‘클랜’ 시스템이나 ‘점령전’을 통해 다른 클랜과의 경쟁도 가능하다.

최근 다장르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 쏟는 넥슨은 하반기 대표 신작 ‘워헤이븐’의 21일 얼리 엑세스를 앞두고 있다. 서양 중세풍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대규모 대전 PC게임이다. 지난 6월 공개한 체험판에서 일일 활성 플레이어 수 1위, 인기 출시 예정 제품 2위 등의 기록을 세웠다.

넥슨의 멀티플랫폼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도 오는 19일 오픈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루트슈터는 슈팅 게임과 RPG가 결합된 장르로 서구권에서는 이미 보편적으로 자리했다. 국내에서도 RPG와 슈팅게임에 대한 친숙도가 높은 만큼, 국내외 시장을 모두 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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