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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 제네시스까지' 현대차·기아, 8월 미국서 고속 질주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9.04 13:34

현대차·기아, 13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 기록
제네시스 6453대 판매…2개월 연속 최다 판매 기록
전기차 합산 1만1267대 판매…4개월 연속 월간 판매 기록 경신

현대차 투싼./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에서 브레이크 없는 고속 질주를 하고 있다. 전기차와 제네시스·RV 등 고수익 차종의 판매에 힘입어 8월에도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가 총 14만3646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동월보다 6% 상승한 수치로 13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상승세를 지속했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8월 미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한 7만1499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 투싼이 1만6242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싼타페(1만1732대) ▲엘란트라(1만1262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는 7만2147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동월보다 9.2% 증가했다. 차종별로 ▲스포티지(1만2280대) ▲K3(1만1333대) ▲텔루라이드(9791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제네시스 GV70./현대차 제공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미국 실적을 견인한 것은 제네시스와 RV 등 고수익 차종이다. 제네시스는 8월 미국에서 6453대를 판매하며 2개월 연속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미국 공장 현지생산 영향으로 공급이 확대된 GV70·GV80·G70이 각각 2451대, 1938대, 1394대 판매되며 판매 호조세를 지속했다.

RV의 경우 현대차가 5만3371대, 기아가 5만1551대 팔리며 합산 10만4922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3%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기아의 지난달 RV 판매는 지난해 동월보다 13.6% 늘어나며 13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이오닉 5./현대차 제공

8월에도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활약은 이어졌다. 현대차·기아 합산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은 총 1만1267대로 전년 대비 176.3% 성장했다. 4개월 연속 월간 판매 기록을 경신했으며, 2개월 연속 1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가 3572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35.6% 증가했다. 아이오닉 6도 1663대가 팔리며 전용 전기차 모델 판매가 7월에 이어 호조세를 지속했다. 기아는 신형 니로 EV가 신차 효과로 전년 대비 731.3% 증가한 1621대를 기록해 미국 시장 진출 후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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