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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딱 맞는 옷 입은 것 같아"…시그니처, 늦여름 감성 담고 컴백

하나영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3.08.29 17:32

시그니처 쇼케이스 / 사진: C9엔터테인먼트 제공

"저희 멤버들과 정말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이렇게 감성적이면서도 여유로운 곡을 한 적이 없는데, 딱 맞는 옷을 입은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29일 네 번째 EP '그해 여름의 우리(Us in the Summer)로 컴백하는 시그니처(cignature)의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7개월 만에 돌아온 것에 대해 지원은 "전작과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설레기도 하지만, 긴장되는 마음도 크다"라며 "지난 앨범을 통해 통통 튀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좀 더 상큼하면서도 청량한 분위기를 담았다.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해 여름의 우리'는 모든 것이 처음이라 혼란스럽지만 숨차게 달리고 있는 청춘의 한복판에 놓인 소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앨범이다. 아주 사소한 사랑의 이야기부터, 마음 가는 대로의 이별, 그리고 내밀한 자아에 대한 이야기까지 소녀들의 작고 소박한 이야기들을 아기자기하게 담아냈다.

채솔은 이번 앨범에 대해 "음악적인 연계성을 생각하며 준비했다. 늦여름 계절에 맞는 곡들을 포함하고 있다"라며 "조금 더 성장한 시그니처를 통해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클로이 역시 "좋은 앨범으로 컴백할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이 크고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타이틀로 선정된 '안녕, 인사해(Smooth Sailing)'는 히트 메이커 라이언 전 프로듀서가 작곡에 참여한 팝 넘버다. 펑키하고 그루브한 밴드 악기들의 조화로 풍성한 하모니가 돋보이며, 소녀들의 아주 사소한 사랑의 시작, 아주 부드럽고 서서히 스며가는 설레는 마음을 청량하고 귀여운 가사로 표현했다.

세미는 "후렴이 중독적으로 맴돌아서 계속 생각이 났다. 많은 분들이 한 번만 들어도 머리에 잘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도희는 "타이틀곡을 정하기까지 많은 후보 곡을 들었는데 '안녕, 인사해' 같은 경우 만장일치로 멤버들이 좋다고 했던 곡이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원은 "직접적이면서도 예쁜 가사들이 돋보이는 곡"이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시그니처의 음악, 가사, 그리고 퍼포먼스까지 예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시그니처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클로이 역시 이번 활동을 통해 "시그니처의 순조로운 항해를 보여주고 싶다"라며 "멤버들의 개성이 다들 독특하고 예쁜 그룹이라고 생각한다. 못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적은 없는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이 밖에도 새 앨범에는 '어젯밤 이야기(Mess With My Mind)', 'Sorry So Sorry'(쏘리 쏘 쏘리), 'Little Me'(리틀 미)까지 총 4곡이 수록돼 있다. 이번 앨범의 차별화된 매력 포인트를 묻자 지원은 "요즘의 여름과 비슷한 것 같다"라며 "아침, 저녁에는 선선하지만 한낮에는 뜨겁다. 이번 앨범도 저희의 단편적인 모습이 아닌, 입체적이게 담아냈다"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채솔은 "이번 앨범을 통해 저희의 음악을 더욱더 많은 분들께 들려드리고 저희의 무대를 더욱더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지원은 여기에 더해 "음악 활동 외에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애정 어린 시선으로 저희를 사랑해 주는 팬들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신경을 써서 활동하겠다"라며 최근 '노빠꾸 탁재훈'에 출연한 것에 염려를 드러낸 팬들의 마음을 위로하기도 했다.

한편 시그니처의 네 번째 EP '그해 여름의 우리'는 오늘(29일)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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