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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한경협'으로 변신…4대그룹 합류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8.22 14:52

회장으로 류진 풍산그룹 회장 선임
한경연 흡수 통합으로 4대 그룹 등 회원사 승계

류진 전경련 회장이 22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3년도 전경련 임시총회'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부터)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류진 전경련 회장, 김병준 前 전경련 회장직무대행,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전경련 제공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기관명을 변경했다. 전경련을 탈퇴한 삼성·SK·현대자동차·LG 등 4대 그룹도 합류했다.

전경련은 임시총회를 개최해 기관명을 변경하고 산하 연구기관이었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의 흡수 통합 등을 포함한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장으로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선임했다.

2001년부터 전경련 회장단으로 활동해 온 류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G7 대열에 당당히 올라선 대한민국을 목표로 삼겠다"며 "글로벌 무대 퍼스트 무버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데 한경협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과 한경연 간 통합합의문' 채택으로 기존 한경연의 조직, 인력, 자산, 회원 등이 모두 한경협으로 승계됐다. 이에 따라 한경연의 회원사로 남아 있던 4대 그룹도 한경협에 합류했다.

4대 그룹의 전경련 탈퇴 후에도 삼성 계열사 5곳(삼성전자·삼성SDI·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 SK 4곳(SK·SK이노베이션·SK텔레콤·SK네트웍스), 현대차 5곳(현대차·기아·현대건설·현대모비스·현대제철), LG 2곳(LG·LG전자)은 한경연의 회원사로 있었다.

삼성증권은 4대 그룹 계열사 중 유일하게 한경협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 4대 그룹은 산업부의 정관 개정 승인 이후 법적으로 한경협 회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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