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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친환경 제련기술로 필리핀서 니켈 생산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8.18 15:53

NPSI와 니켈 사업 협력 MOA 체결
양극재 사업 수익성, 탄소배출량 감축 기대

포스코퓨처엠과 NPSI의 필리핀 니켈 합작사업 MOA 체결식에서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왼쪽)과 마이클 첸 MC그룹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이 친환경 신 제련기술을 활용해 필리핀에서 배터리용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 생산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이 해외에서 배터리소재 원료 직접 생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7일 필리핀 광산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MC그룹의 니켈 전문 자회사 NPSI와 합작 사업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니켈 사업을 위한 합작사(조인트벤처)를 필리핀 현지에 설립한다. 포스코퓨처엠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공동개발 중인 신 제련기술을 활용해 니켈 혼합물 생간 공장 건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 제련기술은 공정 프로세스가 단축돼 원가경쟁력이 높고, 탄소배출량이 절반 이상 줄어드는 환경친화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니켈 생산량 2위 국가인 필리핀에 생산체제를 구축해 안정적인 양극재 원료 공급망 확보와 함께 수익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미국 IRA가 규정한 '적격 핵심 광물' 요건을 충족할 수 있어 북미 시장으로의 공급 확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NPSI와의 합작을 통한 니켈 사업으로 양극재 사업 수익성 강화와 더불어 친환경 원료 공급망 구축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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