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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식품업계 첫 AI 챗봇 '풀무원 GPT' 개발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3.08.17 10:33

영양 및 식이 상담에 활용 예정

풀무원 GPT / 풀무원 제공

풀무원이 식품업계에서는 처음으로 AI(인공지능) 고객용 챗봇 '풀무원 GPT' 개발에 나섰다.

풀무원은 현재 평일에 한정돼 있는 고객 응대에서 더 나아가 24시간 고객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효율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풀무원 GPT 개발에 착수, 연내 대고객 서비스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풀무원 GPT는 1차적으로 고객응대(CS)에 활용하며 단계적으로 사용을 확대해 영양 및 식이상담에까지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풀무원 GPT를 향후 음성봇으로 확장해 고객 응대에 AI가 1선으로 대응하는 AI 컨택센터도 설치 운영한다.

풀무원 정보기술실이 개발한 풀무원 GPT는 하이브리드 챗봇 형태로 개발됐다. 하이브리드 챗봇은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답변하는 시나리오 기반 챗봇과 인공지능 언어 모델 중 하나인 LLM(거대언어모델), 챗 GPT 3.5를 결합한 대화형 챗봇이다. 미리 준비해둔 답변만 시나리오대로 답변하는 것을 뛰어넘어 대화 맥락을 파악해 생성형 답변을 할 수 있다.

풀무원은 GPT를 플랫폼 내 고객 응대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고객용 챗봇을 통해 들어오는 일일 배송 혹은 자사몰 주문 관련 주문변경, 배송일정 변경, 미배송 등의 고객 문의에 대해 내부 고객 데이터에 연동해 AI 고객용 챗봇이 1차로 대응을 하게 된다. 더 나아가 주문 시스템에 반영하는 자동화 업무 처리까지 풀무원 GPT가 담당하게 된다.

풀무원 GPT는 챗 GPT를 단순히 연결해서 쓰는 것이 아닌 풀무원 내부 시스템에 탑재된 데이터와 연동해 유저의 질문에 가장 적합한 답변을 해준다.

풀무원은 GPT를 통해 고객 CS 응대뿐 아니라 영양상담, 식이상담까지 확대해 사업에 내재화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식약처 등 공공기관 데이터뿐 아니라 고객 상담 내역, 풀무원기술원의 데이터도 학습시켜 나가고 있다.

풀무원은 올해 하이브리드 챗봇을 시작으로 풀무원 GPT를 음성봇으로 확장해 고객 응대에 AI가 우선적으로 대응하는 AI 컨택센터를 계획하고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풀무원 GPT 도입으로 24시간 실시간 상담이 가능해짐에 따라 업무 효율성을 더욱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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