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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8자녀 둔 직원에게 ‘스타리아’ 증정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8.09 14:10 / 수정 2023.08.09 15:36

저출산·육아지원 TFT 구성 후 첫 행보…전주공장 8자녀 직원 가족 방문
다자녀 출산·육아에 따른 고충·건의사항 청취

9일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현대차 저출산·육아지원 노사 TFT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왼편은 정기환 기술기사 가족, 오른편은 현대차 노사 관계자의 모습./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노사가 여덟 자녀를 둔 직원에게 MPV 스타리아를 증정했다.

현대차 노사는 전주공장을 방문해 여덟 자녀를 둔 정기환 기술기사 가족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현대차 노사가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노사 차원의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한 ‘저출산·육아지원 TFT’의 첫 행보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현재 진행 중인 2023년 단체교섭과 별개로 TFT 활동을 통해 직원들의 생애주기에 기반한 종합적 출산·육아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바 있다.

김창국 현대차 울산생산담당 전무는 이날 정기환 기술기사 가족을 만나 “저출산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TFT가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출산과 육아와 관련된 여러 아이디어를 주시면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자녀 출산 및 육아에 따른 고충·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노사 TFT는 간담회 종료 후 정기환 기술기사 가족에게 현대차 스타리아와 세탁기, 건조기 등 42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했다. 특히 가족에게 선물로 증정된 11인승 스타리아는 부모와 여덟 자녀까지 온 가족이 탑승할 수 있으며, 근무지인 전주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차종이란 점에서 의의가 있다.

정기환 기술기사는 “저희 가족에 생각지도 못한 관심에 감사하고, 앞으로 아이들을 더 잘 키우겠다”며 “금번 간담회에서 드린 말씀들을 바탕으로 더욱 좋은 저출산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9일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진행된 '현대차 저출산·육아지원 노사 TFT 간담회' 이후 정기환 기술기사(윗줄 왼쪽 1번째) 가족이 증정 받은 스타리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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