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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강나윤 기자 ㅣ muse@chosun.com
등록 2023.08.04 17:32

매출 2조4079억, 영업익 3727억…주요 사업 부문 성장세 견조
24일 '하이퍼클로바X' 공개…하반기 실적대 '기대'

분당 판교 네이버 사옥./뉴스1

네이버가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검색 광고, 커머스 광고 매출이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에 매출액 2조4079억원, 영업이익 37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전분기 대비 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전분기 대비 12.8% 증가해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104억원 ▲커머스 6329억원 ▲핀테크 3397억원 ▲콘텐츠 4204억원 ▲클라우드 1045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0.5%, 전분기 대비 6.9% 증가한 9104억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는 글로벌 경쟁 검색 플랫폼들의 계속 저조한 실적을 이어가는 것과 대조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4.3% 성장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플레이스 광고 매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92% 성장했다.

커머스는 전년 동기 대비 44.0%, 전분기 대비 4.5% 성장한 632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성장한 11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4.9%, 전분기 대비 6.7% 증가한 3397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4조60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2%, 전분기 대비 9.2% 증가했다. 특히 외부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41% 성장한 6조3000억원을 기록하고, 오프라인 결제액 역시 삼성페이 연동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배 수준인 1조4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40.1%,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420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8.6%, 전분기 대비 5.0% 성장한 4448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지역에서는 오리지널 비중 확대로 유료 이용자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고, 미국에서도 ARPPU(유료 이용자당 결제액)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확대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및 미래 연구개발(R&D)는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2.1% 증가한 1045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B2B 매출액은 공공부문 매출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8.2%, 전분기 대비 8.7% 증가했다.

네이버는 오는 24일 차세대 초대규모AI(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간 거래(B2B) 상품들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분기 주요 사업부문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으며, 앞으로 네이버는 장기간 축적해 온 AI 기술력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네이버만의 생성형 AI 경험을 제공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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