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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2분기 매출 1조3360억원…해외 전자담배 스틱 72.7% 늘어

등록 2023.08.03 16:19

영업이익 25.9% 내린 2429억원 기록
창립 이래 첫 중간 배당…주당 1200원

KT&G가 3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3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중간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했다.

KT&G의 연결 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3360억원, 영업이익 242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와 견줘 매출액은 5.7%, 영업이익은 25.9% 감소한 수치다.

궐련형 전자담배인 NGP 사업 부문 스틱 매출 수량은 36.3억 개비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 NGP 스틱 매출 수량은 현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2.7% 성장한 22.1억 개비를 달성했다.

현지 법인 생산 물량을 포함한 해외 궐련 매출은 2655억원을 기록했다. 수출 궐련 매출은 중동, 중남미 등 주요 권역의 가격 인상 정책을 통해 1529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궐련 매출은 4266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KT&G 국내 궐련 시장점유율은 65.5%를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 매출은 2608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건기식 매출은 핵심 지역인 중국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한 669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매출 비중도 전년 동기 19.1%에서 25.7%로 확대됐다.

KT&G는 지난 2021년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약 3000억원(347만주) 규모 자기주식을 향후 3개월 내 취득하고 매입 완료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이뤄졌으며 KT&G 발행 주식수의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KT&G는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 지급도 결정했다. 중간배당금은 주당 1200원으로 오는 23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그룹의 3대 핵심 성장사업인 NGP·해외궐련·건기식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 정책을 포함한 신주주환원정책을 올 4분기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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