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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업계 최초 SBTi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8.02 14:04

2030년까지 생산 단계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2019년 대비 46.2% 감축 추진

한국타이어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 외관./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23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2050 넷제로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에는 한국타이어 포함 15개 기업만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을 획득했으며, 국내 타이어 업계에서는 최초다.

SBTi는 지구 평균 기온 상승 온도를 1.5℃로 제한하자는 파리기후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한국타이어는 SBTi 승인에 맞춰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직접 온실가스 배출(Scope 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Scope 2)의 총량을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46.2% 감축한다. 또한 밸류 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Scope 3) 총량도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27.5%까지 줄이는 등 제품 생산 및 주요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모든 온실가스를 중장기적으로 감축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21년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신설했으며, 2022년에는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새롭게 수립했다. 지난해 기후변화위원를 중심으로 단계적 온실가스 및 에너지 절감 활동을 추진한 결과, 온실가스 원단위를 2021년 대비 약 2.74% 감축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금호석유화학과 친환경 고기능성 합성고무를 적용한 친환경 타이어 개발 및 사업 협력에 나서며 회사의 ESG 목표 중 하나인 ‘2025년 지속가능한 원료 비율 55% 달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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