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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2분기 영업익 1941억…전년비 28.7%↓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7.27 13:53 / 수정 2023.07.27 13:54

매출 3조3930억원, 당기순이익 475억원
신재생 에너지, IRA 세액공제 279억원…하반기 모듈 판매 수익 향상 예상
케미칼, 전방산업 수요부진으로 주요 제품 수익성 악화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 주 달튼 공장/한화큐셀 제공

한화솔루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3930억원, 영업이익 194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8.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여천NCC, 한화임팩트 등의 지분법 손실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6% 줄어든 475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조6290억원, 영업이익은 292% 늘어난 1380억원을 달성했다. 미국 IRA 시행에 따라 예상되는 관련 세액공제(279억원)도 2분기 영업실적에 포함됐다.

영업실적에 태양광 모듈 판매 가격 하락이 빠르게 반영된 반면, 원재료인 웨이퍼 구매가격 인하는 상대적으로 늦게 반영되면서 당초 기대에 비해 이익이 줄었다. 하반기에는 웨이퍼 가격 인하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며 모듈 판매 수익성이 향상되고, 발전 자산 매각에 따른 이익이 지속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1% 줄어든 1조3413억원, 영업이익은 79.1% 감소한 49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방산업의 수요부진 여파로 가성소다와 PE(폴리에틸렌) 등 주요 제품의 수익성이 악화했지만 영업이익 규모는 1분기(337억원)보다 상승했다.

신용인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분기에는 태양광 모듈 판매마진이 일시적으로 축소됐지만 하반기 신재생 에너지 부문의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케미칼 부문은 3분기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주력 제품 수요 회복 지연이 우려되나 실적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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