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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폭우 피해 지역에 구호 손길 잇따라···성금·구호물품 지원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3.07.21 11:52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그룹, 구호성금·물자 전달
SPC, 삼양식품 등 식품업계도 이재민 지원 동참
주류·유업계, 식수 및 간식류 지원

충북 충주시 문화동 이마트 충주점에서 임직원들이 '빠른 피해 복구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가 적힌 펼침막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유통업계가 지난 14일부터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국 각지의 이재민을 위해 긴급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사회를 돕고자 성금 5억원을 지원한다. 성금 기탁과 동시에 구호 물품 지원에도 나선다.

이마트는 생수 2만여개, 컵라면 1만3000여개의 구호 물품을 전달한다. 이와 별도로 이마트 충주점 등 수해 피해 지역 인근 이마트 점포들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자체에 직접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이마트24도 지난 17일 충북·충남·경북·전북 12개 시·군의 폭우 피해를 입은 지자체에 생수, 음료, 컵라면 등 총 5000여명분 2만여개 구호물품을 선제적으로 전달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도 지난 19일 충북·충남·경북·전북 지역의 임시 거주시설에 생활중인 이재민들에게 즉석밥 3000여개와 컵라면 7000여개를 피해지역 인근 점포와 물류센터를 통해 전달했다.

롯데그룹도 성금 10억원을 지원한다. 구호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로 기부되며, 피해지역 복구 활동과 이재민 구호품 지원, 피난처 설치 등 긴급구호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 계열사도 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나섰다. 롯데웰푸드는 카스타드, 몽쉘, 초코파이 등 식사 대용 제품으로 구성된 물품 1000박스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다. 또 복구 활동을 펼치는 군 장병들을 위해 즉석 취식 제품 3000박스를 육군 제2작전사령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롯데 유통군은 생수, 컵라면, 간식거리 등 4000인분 식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수해 피해 지역으로 전달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돕고 피해지역 주민을 신속 지원하기 위해 성금 5억원을 기탁한다. 구호 성금은 이재민 생필품 지원과 대피시설 운영, 피해복구 활동 등에 쓰인다.

KT&G는 이재민 구호를 위해 성금 5억원을 지원한다. KT&G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을 전달하며, 해당 지원금은 피해 지역의 시설 복구, 이재민 생계비, 구호 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KGC인삼공사는 1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집중호우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역시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편의점 업계도 수해 복구에 팔을 걷어붙였다. GS리테일은 충북·경북 지역 이재민과 구호요원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와 영주시청, 예천군민체육센터로 전달된 구호물품은 생수 3000개와 초코파이, 에너지바 3000개다. 해당 물품은 청주, 괴산, 제천, 영주, 봉화, 예천, 문경 등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2000여명 이재민들과 100여 명의 구호요원들에게 나눠진다. GS리테일은 장마와 폭우로 피해 지역이 확산됨에 따라 추가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충남 논산·금산, 충북 괴산·청주 등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된 구호물품은 생수, 라면, 이온음료, 초코바 등 약 1000만원 상당의 식음료들로 이재민과 구호 인력 등에게 공급된다.

식품 업계도 힘을 보탠다. SPC그룹은 집중호우로 홍수, 산사태 등의 피해를 입은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추가 지원한다. SPC는 지난 17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전북·충북·경북·충남 등)에 SPC삼립 빵과 생수 총 1만 개를 전달한 바 있다.

SPC행복한재단은 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지사를 통해 21일과 24일 양일에 걸쳐 SPC삼립 빵과 생수 총 1만2000개를 전라도 지역에 전달한다. 구호물품은 이재민과 소방당국 등 현장에 투입된 복구 인력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농심은 경북과 충북 지역에 비상식량(이머전시푸드)팩 2500세트를 긴급 지원한다. 농심이 지원하는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소방인력 등에게 제공된다.

오리온은 충청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닥터유 제주용암수(530ml) 1만 병과 닥터유 에너지바, 초코파이, 오뜨 4만 개를 지원한다.

삼양식품은 호우 피해 복구 작전을 수행 중인 육군 제2작전사령부에 큰컵삼양라면 700상자, 스낵 짱구 300상자를 지원한다. 제품은 피해 복구에 투입된 부대에 분배된다.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과 간식류 중심 구호물품 2000여개를 논산시에 우선 기부한다.

한국 도미노피자도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억원을 기부했다. 동서식품은 성금 1억원과 식음료 및 시리얼바 1000박스를 전달했다.

주류업계와 유업계도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석수' 약 36만병(500ml)을, 오비맥주는 재난구호용 워터캔 약 2만여캔(355ml)을 지원한다.

매일유업은 어메이징 오트 15만개와 매일두유 6만개, 상하키친 콘크림스프 2만여개, 성인영양식 셀렉스 음료 7000여개 등 총 24만여개의 제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서울우유도 서울우유 멸균우유, 컵커피 등 약 2만7000개의 제품들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집중 수해지역에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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