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의 강자 트레일블레이저가 대대적인 변신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쉐보레는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국내 공식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20년 글로벌 시장에 공개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독특한 디자인과 고효율, 친환경 라이트사이징 엔진, 첨단 안전·편의사양 적용 등으로 프리미엄 콤팩트 SUV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출시하는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풀체인지급의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새로워진 외관 디자인

트레일블레이저의 전면에는 쉐보레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듀얼포트 그릴이 자리 잡았다. 후면에도 새로운 LED 그래픽이 적용된 테일램프가 탑재됐다.

트림 별 특화 디자인 전략은 이번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RS’와 ‘액티브’ 트림을 통해 기본형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RS는 전후면에 쉐보레 블랙 보타이 엠블럼과 RS 배지가 적용되며, 블랙 아이스 크롬 그릴바와 글로스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이 탑재된다. 액티브 트림은 쉐보레 블랙 보타이 엠블럼이 동일하게 적용되고, 티타늄 크럼 그릴바와 그릴 인서트가 적용된다.

RS는 ▲밀라노 레드 ▲피스타치오 카키 ▲어반 옐로우 ▲토피넛 브라운 등 8가지 외장 컬러가 제공되며, 액티브는 밀라노 레드와 토피넛 브라운을 제외한 6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두 개의 대형 디스플레이로 변화된 인테리어

트레일블레이저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풀체인지급 변화를 거치며 완전히 새로워졌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기존 듀얼 콕핏 디자인에서 운전자에 초점을 맞춘 드라이버 포커스 디자인으로 변화가 단행됐다.

실내에는 8인치의 컬러 클러스터와 중앙 11인치의 컬러 터치스크린이 배치됐다. 화면은 모두 운전자를 향해 있다. 중앙 송풍구와 비상버튼은 중앙 터치스크린 하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기본 적재용량 460리터를 제공하는 트렁크는 2단 러기지 플로어를 통해 바닥의 높낮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6대4 비율로 폴딩 가능한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470리터로 확장된다.

진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편의·안전사양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폰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무선으로 연결하는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편의사양으로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보스 프리미엄 7 스피커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 ▲레인센싱 와이퍼 등이 적용된다.

프리미엄 옵션으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액티브 에어로 셔터 ▲파노라마 선루프 ▲쉐보레 보타이 프로젝션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등이 제공된다.

첨단 안전사양으로는 6개의 에어백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주차 보조시스템 헤드업 LED 경고등 등이 기본 트림부터 적용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포함) ▲차선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도 탑재 가능하다. 파워·연비 모두 만족시킨 파워트레인

트레일블레이저는 GM의 첨단 라이트사이징 기술이 적용된 1.35리터 가솔린 E-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를 발휘한다.

전륜구동 모델에는 효율을 극대화하는 VT40 무단변속기가 탑재돼 12.9km/L의 복합연비를 실현했다. 사륜구동 모델은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돼 11.6km/L의 복합연비를 확보했다.

특히 스위처블 AWD 시스템을 통해 주행 중 온·오프 버튼 조작만으로 전륜구동 모드와 사륜구동 모드를 간단히 전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RS와 액티브 트림 기준으로 전장 4425mm, 최대 전고 1670mm, 전폭 1810mm의 준중형급 차체를 갖췄다. 가격은 ▲LT 2699만원 ▲프리미어 2799만원 ▲액티브 3099만원 ▲RS 3099만원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