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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로 연세대 수업‧아카라카 참여한다…LGU+ ‘유버스’ 오픈

강나윤 기자 ㅣ muse@chosun.com
등록 2023.07.19 11:04

전용 메타버스 캠퍼스 ‘버추얼 캠퍼스’…실제 수업부터 각종 행사 구현

연세대학교 버추얼 캠퍼스의 샘플 이미지./LG유플러스

올해 2학기부터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메타버스를 통해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연세대학교 전용 메타버스 캠퍼스 ‘버추얼 캠퍼스’가 오는 9월 LG유플러스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를 통해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6월부터 유버스 플랫폼을 통해 재학생들이 수업을 비롯해 현실과 동일한 캠퍼스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가상공간 구현에 착수했다. 정문을 포함한 스팀스관·아펜젤러관·언더우드관·노천극장 등 연세대 신촌캠퍼스의 상징적인 건물이 3D 모델링을 통해 버추얼 캠퍼스에 생동감 있게 구현된다.

비대면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재학생들이 수업 참여 기능을 기본으로, ▲교수와의 채팅 ▲수강 현황, 공지사항, 일정 확인 ▲게임 퀘스트 방식 커리큘럼 로드맵 ▲아바타 및 마이룸 꾸미기 ▲연세대 굿즈 구입 등 세부 기능을 더했다.

수업 외에도 버추얼 캠퍼스가 실제 캠퍼스처럼 상시 이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도서관을 통해 기존의 공공 화상 회의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화상회의 기능을 제공해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학습하거나 조별과제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메타버스 대강당과 노천극장은 최대 1000명의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해 전문가 초빙 특강 및 ‘정기연고전 합동응원제’, ‘아카라카’(축제) 등 대규모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버추얼 캠퍼스는 연세대 학사 관리 사이트 ‘연세포탈’에 로그인만으로 접속할 수 있는 편의성과 졸업생·외부인도 방문할 수 있는 개방성, 지속성을 갖춰 출시될 예정이다.

연세대 버추얼 캠퍼스를 추진하는 VCP(Virtual Campus Program) 추진위원장인 박태영 교수는 “유버스가 연세대의 학습관리시스템인 ‘런어스’와 연계해 대학이 필요로 하는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의 역할을 가장 최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해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승훈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런어스와 유버스를 연계한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대학교육 패러다임을 버추얼 캠퍼스로 확대하고, 연세대학교 사례를 타 대학에 확산해 학생들이 유용하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는 메타버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출시한 LG유플러스의 유버스는 최대 1만 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는 웹 기반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청주대학교·순천향대학교·전주교육대학교 등이 유버스를 통해 베타 또는 정식 버전의 메타버스 캠퍼스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연세대와의 협업으로 총 7개의 메타버스 캠퍼스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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