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유통업계, 폭우 피해 지역에 구호 손길 잇따라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3.07.17 14:28

롯데·농심·SPC 등 긴급 구호물품 전달

BGF브릿지 긴급재난구호 활동 차량. / BGF리테일 제공

유통업계가 지난 14일부터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충청도와 경상도 등 전국 각지의 이재민을 위해 긴급 지원활동 나섰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세븐일레븐 등이 포함된 롯데 유통군은 폭우 피해를 본 충청북도와 경상북도, 전라북도 주민을 위해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구호 물품은 4000명분의 생수와 컵라면, 간식 등으로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된다.

농심은 경북과 충북 지역에 비상식량(이머전시푸드)팩 2500세트를 긴급 지원한다. 농심이 지원하는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소방인력 등에게 제공된다.

삼양식품은 전북 익산지역 주민에게 라면 5000여 개를 긴급 지원한다. 지원품은 ▲큰컵삼양라면 ▲큰컵나가사끼짬뽕 등 취식이 용이한 컵라면으로 구성됐다. 삼양식품은 신속한 지원을 위해 익산공장에서 대피소인 함열초등학교에 직접 제품을 전달했다.

SPC그룹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날과 18일에 걸쳐 SPC삼립 빵과 생수 총 1만 개를 충청·전북·경북 등 피해 지역에 전달한다. 구호물품은 이재민과 소방당국 등 현장에 투입된 복구 인력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SPC 관계자는 “홍수와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방 인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직 비가 완전히 그치지 않고 피해 지역이 늘고 있어 적십자사와 긴밀하게 소통해 추가 지원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도 수해 복구에 팔을 걷어붙였다.

GS리테일은 충북·경북 지역 이재민과 구호요원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와 영주시청, 예천군민체육센터로 전달된 구호물품은 생수 3000개와 초코파이, 에너지바 3000개다. 해당 물품은 청주, 괴산, 제천, 영주, 봉화, 예천, 문경 등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2000여명 이재민들과 100여 명의 구호요원들에게 나눠진다. GS리테일은 장마와 폭우로 피해 지역이 확산됨에 따라 추가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충남 논산·금산, 충북 괴산·청주 등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된 구호물품은 생수, 라면, 이온음료, 초코바 등 약 1000만원 상당의 식음료들로 이재민과 구호 인력 등에게 공급된다.

BGF리테일은 이날 구호 요청을 받자마자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구축하고 있는 국가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가동해 피해 현장으로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양재석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계속되는 폭우에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위기에 365일 24시간 언제든 신속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편의점 인프라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