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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인도서 누적생산 100만대 달성…“점유율 10%까지 높일 것”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7.14 09:50

인도서 2019년 생산 개시 후 4년 만에 누적 100만대 생산
셀토스 53만대, 쏘넷 33만대 등 인도 맞춤형 차량 생산

지난 13일(현지시간) 기아 인도 공장에서 진행된 ‘100만대 생산 달성 기념식’에서 박태진 기아 인도법인장(오른쪽 5번째), 구디와다 아마르나트 안드라프라데시주 산업부장관(오른쪽 6번째) 등 주정부 관계자와 기아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기아 제공

기아 인도 공장이 4년 만에 누적생산 100만대를 달성했다. 지난해 인도 내 자동차 업체 중 최단기간인 만 30개월 만에 누적생산 50만대를 기록한 이후 또 한 번의 성과다.

기아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에 위치한 인도 공장에서 ‘100만대 생산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아는 지난 2019년 인도 공장 준공 이후 ▲셀토스 53만2450대 ▲쏘넷 33만2450대 ▲카렌스 12만516대 ▲카니발 1만4584대를 생산해 4년 만인 지난 13일 누적 100만대 생산에 성공했다. 100만번째로 생산된 차량은 셀토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셀토스’다.

기아 인도 공장은 연간 최대 생산능력 35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이다. 기아는 지난 2017년 4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와 인도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한 후 같은 해 10월 착공해 2019년 7월부터 셀토스 생산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인도 공장 100만대 생산 달성을 기념하며 기아 인도법인의 비전 선포식도 진행됐다. 기아는 인도 시장에서 ‘기아 2.0’ 전략을 통해 올해 상반기 6.7% 수준인 인도 시장 점유율을 향후 10%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아는 생산 차종을 확대하고 지난 6월 말 기준 인도 전국 215개 도시에 위치한 300개가량의 판매점 수를 향후 2배 이상 늘려 판매 네트워크도 강화할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이자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에서의 100만대 생산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아는 다양한 마케팅과 현지 특화 상품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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