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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부산신항’에 트라이앵글 물류 인프라 구축…물류시장 공략 가속화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7.13 16:53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 부산신항 웅동 배후단지 내 물류센터 인수
물류센터 간 물량 공유로 운영 효율↑, 신규 물량 유치 기대

지난 12일 진행된 물류센터 개장식에 참석한 (왼쪽 3번째부터)유영종 오리엔트스타로직스 회장, 조현민 한진 사장,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 등 관계자가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한진 제공

한진이 부산신항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항만물류 경쟁력을 강화한다.

한진은 부산신항 웅동 배후단지 내 세주DSJ가 보유하고 있던 물류센터를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물류센터 인수를 위해 한진과 오리엔트스타로직스 지난 4월 각각 50%씩 투자해 합작법인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를 설립,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 운영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2일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사장과 유영종 오리엔트스타로직스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해당 물류센터에서 개장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개장한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는 총면적 약 1만1000평 부지에 5000평 규모의 창고와 6000평 규모의 야드로 구성돼 있다.

한진은 지난 2015년부터 부산신항 3부두에서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인접한 배후단지에 2009년부터 보유하고 있는 부산글로벌물류센터를 통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부산신항 내 항만물류 경쟁력을 확보한 바 있다.

아울러 인접한 웅동 배후단지 내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를 통해 기존 운영사의 고객사 물량은 물론, 부산신항 신규 인프라 확보로 부산권역 신규 고객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는 올해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는 부산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과도 근접해 있어 해당 터미널을 이용하는 고객사 유치 가능하다. 한진은 부산신항에 트라이앵글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물류센터 간 물량 공유로 운영 효율을 높이고, 신규 물량 유치 기회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와 함께 부산신항에 보유한 인프라가 서로 시너지를 창출해 부산신항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부산신항 내 항만물류 경쟁력을 더욱 높여 수출입 물류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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