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전 일진머티리얼즈)가 세계 최고의 초격차 기술력으로 2028년 글로벌 하이엔드 동박 시장 선점을 통해 업계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사업비전 및 성장전략’을 설명하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글로벌 전기차 성장 및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라 동박 사업도 급성장할 것”이라며 적기 시장 선점을 위한 4대 핵심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올해 수주 잔고 목표 금액 15조원, 2025년까지 20조원을 목표로 글로벌 하이엔드 동박 1위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4대 핵심 성장 전략으로 먼저 내세운 것은 ‘하이엔드 초격차 기술력’이다. 국내 최초로 동박 국산화에 성공하며 쌓은 기술력으로 향후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의 하이엔드 동박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하이엔드 동박 시장 선점과 공급망 안정을 위해 ‘글로벌 거점 확대’도 추진한다. 전북 익산에 위치한 생산공장을 신규제품 개발 및 공정기술 개발을 수행하는 R&D 기술 거점으로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초점을 맞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과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 대외변수에 적기 대응하고자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스페인을 유럽의 거점 지역으로 확정했으며 성장성이 높은 북미에도 신규 입지를 검토 중이다.

세 번째 핵심 전략은 ‘롯데 화학군 시너지’로 롯데그룹 화학군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연계해 고객사에게 토탈 소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지막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을 확대하는 것이다. 우수한 연구인력과 글로벌 배터리사와의 파트너십으로 미래 사업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도 순항 중이다.

김연섭 대표이사는 “업계 최초 초고강도·고연신 동박을 개발한 초격차 기술력과 한국, 말레이시아, 유럽, 북미 등 주요 거점 지역 확대를 추진해 하이엔드 동박 시장의 글로벌 1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