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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네이션' 화사까지…흠뻑 빠져들었다, 싸이 [종합]

조명현 기자 ㅣ midol13@chosun.com
등록 2023.07.01 00:06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 무대위 싸이의 모습 / 사진 : 디지틀조선일보DB

말 그대로 '흠뻑' 빠져들었다. 무대 위 싸이는 광(狂)객을 보며 "가수 하길 잘했다"라고 했고, 전 피네이션 아티스트 제시는 의리를, 현 피네이션 아티스트 화사는 신선함을 더했다.

6월 30일 오후 6시 42분, 42(싸이)의 시간이 시작됐다.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의 막이 올랐다. 공연의 문은 스크린 속에서 배우 허성태와 싸이가 열었다. 허성태는 '코카인 댄스'를 선보이며 광(狂)객을 맞이했다. 그리고 허성태의 바통을 무대 위 싸이가 받았다. 그렇게 '댓댓(That That)' 무대가 환호와 함께 시작됐다.

싸이는 "곡이 끝난 후 함성이 공연의 길이가 될 것"이라고 애정과 장난섞인 멘트를 전했다. 이어 "여러분이 소리 지를 때마다 가슴이 저릿저릿하다. 지난 공연과 이번 공연의 가장 큰 차이라면, 마스크가 없다는 것"이라며 돌아온 관객의 함성에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게스트는 제시였다. 제시는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을 떠나 박재범이 수장으로 있는 모어비전(MORE VISION)의 품에 안겼다. 하지만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의 첫 공연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제시는 "저는 피네이션 너무 사랑합니다. 싸이 오빠 너무 사랑하고, 여기 좋아요"라고 무대에 선 소감을 밝혀 호응을 이끌어냈다.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 무대 위 제시의 모습 / 사진 : 디지틀조선일보DB

두 번째 게스트에 앞서 싸이는 "중요한 계약"을 언급했다. 피네이션의 수장인 싸이는 무대 위에서 "계약 좀 하겠다"라고 말했고, 곧이어 화사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포토타임까지 가졌다. 화사의 무대 이후, 싸이는 "피네이션 화사에게 박수 부탁드린다"라고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콘서트에서 계약하는 건 아마 한국에서 처음일 거다. 앞으로도 화사와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 화사의 좋은 조력자가 되도록 하겠다"라며 수장다운 포부를 들려줬다.

그리고 다시 달렸다. 싸이는 '낙원'을 관객과 열창하며 감동섞인 떼창을 이끌어냈다. 관객들은 싸이를 향한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 관객의 모습을 감동 섞인 눈으로 바라보던 싸이는 이렇게 말했다.

"'흠뻑쇼'는 이렇듯 하는 공연이 아니고, 해내는 공연입니다. 다시 한번 감동이야."

싸이와 관객은 6시 42분부터 쭉 함께였다. 뿌려대는 물도 객석의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 불과 불꽃, 꽃가루, 레이저, 그리고 물로 만들어 낸 스크린까지 싸이는 "이곳에 온 댓가를 톡톡히 치르게 해주겠다"라는 공연 첫인사를 말 그대로 모두 이루었다.

한편, ‘싸이흠뻑쇼 2023’은 오늘(30일)부터 7월 1일·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7월 8일 원주 종합운동장, 7월 15일 여수 진남종합운동장, 7월 22일·23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7월 29일 보령 종합경기장, 8월 5일 익산 종합운동장, 8월 12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8월 19일·20일 대구 스타디움 주경기장, 8월 26일·27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에서 피네이션 전속계약을 맺은 화사와 싸이의 모습 / 사진 : 디지틀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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