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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나이’, 인물정보에도 반영…통신요금‧게임 등급엔 영향 없어

강나윤 기자 ㅣ muse@chosun.com
등록 2023.06.28 14:32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에서 인물 검색 시 만 나이로 정보제공
이미 만 나이 기준으로 했던 통신사와 게임업계엔 변화 없어

이완규 법제처장이 지난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만 나이 통일법 시행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뉴스1

28일 '만(滿) 나이 통일법'이 전면 시행됐다. 이에 따라 플랫폼 기업에서는 나이 표시법을 바꾸고 ‘나이 계산기’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 통신사와 게임업계에서는 큰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네이버는 ‘만 나이 통일법’ 시행에 맞춰 ‘나이 계산기’를 개선했다. 출생일과 기준일을 입력하면 만 나이와 연 나이가 따로 나온다. 네이버 '마이(MY)뉴스 20대판'은 지난해 말부터 만 나이 기준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개편했다. 인물 정보 노출 등 일부 서비스에 대해서는 만 나이를 새로 제공한다. 카카오 역시 ‘다음’에서 인물 검색 시 만 나이를 기준으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존부터 만 나이를 기존으로 쓰고 있던 게임사와 통신사에서는 바뀌는 내용이 없다. 게임 업계의 경우 게임 이용 연령을 구분하는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 분류 및 이용 약관을 만 나이 기준으로 사용해왔다. SKT,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3사의 요금제 이용 연령과 이용약관도 이미 만 나이를 사용했기 때문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만 나이 통일법은 국내에서 여러 가지 나이 계산법이 뒤섞여 쓰이면서 생기는 혼선과 비용을 해소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부터 추진한 국정과제다. 지난해 관련법이 공포됐으며 이날 시행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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