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게임에 꽂힌 ‘오일 머니’…사우디 국부펀드, 넥슨 주식 추가매입

강나윤 기자 ㅣ muse@chosun.com
등록 2023.06.27 17:52

사우디 국부펀드,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된 넥슨 지분 10.23% 확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넥슨 사옥의 모습./뉴스1

글로벌 게임회사에 투자를 이어온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된 넥슨의 지분을 10% 넘게 확보했다.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재팬은 전날 PIF가 632만1500주를 추가 매입해 지분율이 9.22%에서 1.09%p 늘어난 10.23%로 변동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부터 넥슨 지분을 지속 확보해온 PIF가 지금까지 들인 금액은 총 2661억3000만엔(약 2조4900억원)으로 집계됐다.

NXC 등 넥슨 측이 보유한 넥슨 재팬의 지분율은 46.2%다. PIF가 지분을 늘렸어도 아직 넥슨 측이 가진 양과는 차이가 있다.

PIF는 한편 지난해 2월에는 엔씨소프트 지분을 장내에서 매입해 올해 1분기 기준 지분 9.3%를 보유, 최대 주주인 김택진 대표(11.9%)에 이어 2대 주주 자리다.

앞서 PIF는 작년 9월 산하 '새비 게임스 그룹'을 통해 e스포츠 산업 육성에 2030년까지 54조원에 이르는 금액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닌텐도, 액티비전 블리자드, 일렉트로닉 아츠(EA), 캡콤, 테이크투 등 글로벌 유명 게임사의 지분을 잇따라 확보하며 적극 투자해왔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