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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대에 1000% 만족시킬 것"…완벽 작·감·배 예고한 '아씨두리안'

이우정 기자 ㅣ lwjjane864@chosun.com
등록 2023.06.22 15:46

사진: TV CHOSUN 제공

피비(임성한) 작가와 신우철 감독의 첫 만남으로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아씨 두리안'이 오는 24일 베일을 벗는다. 배우들 역시 "큰 이슈가 될 것 같다"며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22일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신우철·정여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신우철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주미, 최명길, 김민준, 한다감, 전노민, 윤해영, 지영산, 유정후, 이다연이 참석했다.
'아씨 두리안'은 월식이 일어난 어느 밤 정체 모를 두 여인이 단씨 집안 별장에 나타난 후, 시대를 초월해 얽히고설킨 그들의 기묘한 운명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신우철 감독은 작품에 대해 "여기 계신 분들 중에 박주미, 이다연 씨를 뺀 나머지 분들이 다 단씨 집안이다. 이 집안에 정체 모를 두 여인이 뜬금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우리 작품의 핵심"이라며 말을 아꼈다.

특히 '아씨 두리안'을 통해 피비 작가와 첫 협업한 신우철 감독은 "저도 이번 작품을 하면서 처음 뵀다. 워낙 베일에 싸인 존재라 첫 미팅에서도 두려움 90%, 기대감 10%로 들어갔다"며 "직접 뵙고 얘기를 하고, 또 1부 대본을 본 순간 '성공하신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 대본을 딱 봤을 때 내공이 느껴졌다.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피비 작가의 전작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에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던 박주미가 타이틀롤로 나선다. 박주미는 자신이 맡은 '두리안' 역에 대해 "두리안은 정말 고전적인 여인상인 캐릭터다. 조선시대 양반가 아씨이자 마님이다. 굉장히 여성적이고 단아하고 외모적으로도 그런 느낌이 드는 인물"이라며 더 이상의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피비 작가와의 재회 소감에 대해 "배우 입장에서는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박주미는 "작가님께서 저를 또 선택해 주셨다는 건 아무래도 저를 신뢰해 주신 게 아닐까 싶은 생각에 되게 감사하다.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결사곡' 때 처음으로 연기가 참 즐겁다는 걸 느꼈다. 그걸 깨닫게 해준 작가님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제가 타이틀롤이기 때문에 더더욱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덧붙였다.
베테랑 배우 최명길은 '아씨 두리안'을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단씨 집안 최고의 어른이자 주요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재벌가 총수 회장 '백도이'로 분한 최명길은 "이번에 맡은 역할은 그동안 배우 최명길이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면이 있다. 그런 점에서 저 자신도 굉장히 기대가 많이 된다. 열심히 하고 있다.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최명길 역시 '온달왕자들'에 이어 23년 만에 피비 작가와 재회했다. 이에 대해 "너무 반갑고 기대가 됐다. 같은 작가님과 다시 만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23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만큼 저도 그렇고 작가님도 그렇고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것 같다"며 "작가님은 남보다 앞서가는 부분이 있으시다. 그런 게 호불호가 있기도 하지만 지금까지도 작품이 많은 기대를 받는 건 작가님만의 내공 덕이 아닌가 싶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김민준과 한다감은 백도이의 둘째 아들이지만 단씨 집안의 후계자로 그룹을 이끌어가는 '단치감', 단치감의 아내이자 백도이의 둘째 며느리 '이은성'으로 분한다. 부부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한다감은 "실제로 오빠가 엄청 재밌으시다. 현장 분위기를 늘 즐겁게 해준다"며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내성적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친해지면 말이 정말 많다. 저는 오빠를 만나면 항상 즐거워서 촬영장이 기다려질 정도"라고 현장 분위기를 귀띔했다.

여기에 전노민, 윤해영, 지영산이 힘을 보탠다. 이미 피비 작가님과 합을 맞춘 적 있던 이들은 백도이의 장남 '단치강', 단치강의 아내 '장세미', 백도이의 삼남 '단치정'을 맡아 서사를 더한다.
파격적인 신예 캐스팅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 데뷔한 배우 유정후('단등명' 역), 아역 출신 이다연('김소저' 역)이 주요한 인물로 연기력을 펼칠 예정이다. 신우철 감독은 두 배우를 캐스팅한 과정을 전하며 "캐릭터에 맞는 이미지를 중점에 두고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을 보시면 두 캐릭터가 작은 역할이 아니다. 거의 주인공과 마찬가지였다"며 "처음부터 작가님과 합의를 본 건 이미지를 가장 중요하게 보고 고르자는 거였다. 단등명, 김소저 캐릭터에 누가 가장 잘 맞는 이미지인지 꾸준히 설명을 들어면서 오디션을 진행했다. 4차 오디션까지 보면서 작가님과 제가 '단등명과 김소저에 맞는 사람은 유정후와 이다연이다'라고 합의를 봤다"고 전했다.

큰 역할을 맡게 된 신인을 위해 제작진 역시 공을 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신 감독은 "이미지가 중요해도 연기력도 중요하지 않나. 극 중 역할이 요구하는 연기 난도가 너무 높아서 신인들이 이런 어려운 연기를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걸 해결하는 방법은 하나였다. 캐스팅되자마자 사무실에 불러서 매일 연습했다. 카메라로 찍어서 보여주고 다시 연습하면서 표정 하나, 대사 한 줄 모두 익혔다"며 "저 친구들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었을 텐데 다 이겨내고 지금은 현장에서 즐겁게 연기하고 있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다채로운 캐릭터만큼이나 풍성한 서사를 예고한 '아씨 두리안'에 대해 배우들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주미는 "기묘하면서도 낯설지 않을 것"이라고, 전노민은 "시청자분들의 기대에 1000% 이상 만족을 시켜드리지 않을까 싶다"며 시청을 당부했다. 이처럼 피비 작가만이 펼칠 수 있는 독특한 매력, 그 속에 담긴 섬세한 감성으로 시청자를 매료할 '아씨 두리안'은 오는 24일 밤 9시 10분 TV CHOSUN에서 첫 방송되며, OTT 쿠팡플레이에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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