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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번역앱 ‘파파고’, 월간 사용자 1천만 돌파…해외서도 쓴다

강나윤 기자 ㅣ muse@chosun.com
등록 2023.06.21 11:11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입지 높여
웹 포함 매월 1700만 명 이상 이용 중

네이버클라우드는 AI 번역 서비스 ‘파파고’ 앱의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000만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0% 증가한 수준으로, 파파고 웹 버전의 MAU도 약 740만을 기록했다.

파파고는 6년 연속으로 번역 앱 부문에서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 이용자 수도 지난해 대비 1.5배 증가해 매월 300만 명 이상이 해외에서 파파고를 이용 중이다. 특히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북미 등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파파고 측은 지속적인 성장세에 꾸준한 AI 기술 연구와 품질 개선을 통해 사용성을 높여온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한다. 자체 인공신경망 기계번역 기술(NMT)을 기반으로 현재 총 15개의 언어에 대해 번역을 지원하고 있으며, 파파고 외에도 네이버 앱, 웨일 브라우저, 라인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파파고는 기계번역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원천 기술을 고도화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0년에 이미지 속 문장 구조를 분석하고 문맥을 반영해 번역하는 ‘HTS’를 구현했으며, 2021년에는 원본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제거해 자연스러운 배경 이미지를 만드는 ‘인페인팅’ 기술을 개발했다. 그 결과 이미지 번역 중 ‘바로 번역’과 ‘AR 실시간 번역’ 기능은 출시 이후 사용량이 약 5배 증가했다.

파파고를 이끄는 신중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정확하면서도 활용성 높은 번역 서비스에 대한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 많은 이용자에게 사랑받는 국민 번역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파파고는 기술적 연구를 이어 나가며, 번역 성능과 서비스 편의성을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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