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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진로' 22년 연속 증류주 판매 1위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3.06.21 10:37

지난해 소주 판매 전년 대비 7% 성장…사상최대 판매

하이트진로 참이슬 /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증류주 부문에서 22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달성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브랜드 진로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 참이슬 등 소주 제품을 1억 상자(상자당 9L 기준) 판매해 1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증류주 시장이 1% 하락했음에도 불구, 진로는 2021년보다 약 7% 성장했다.

성장 배경에는 ▲미국, 중화권 지역 과일소주 열풍 ▲해외 현지 가정 채널 입점 확대 ▲해외 온라인 활용한 브랜드 홍보활동 ▲국내 다양한 협업 활동 및 페스티벌 개최 등 변화하는 환경에 앞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 전무는 “국내 대표 종합주류회사로서 ’진로’ 브랜드를 활용해 소주 알리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며 “소주 세계화를 실현하기 위해 K-소주 음용 기회를 넓히고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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