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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건조’ 필리핀 호위함, 3년 만에 울산 입항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6.15 17:15

2020년 인도한 ‘호세 리잘함’ 정기 창정비 위해 울산 입항
림팩 훈련서 우수한 성능 입증해

15일 HD현대중공업에 입항한 필리핀 해군의 ‘호세 리잘함’이 HD현대중공업 임직원과 정조대왕함 승조원의 환영을 받고 있다./HD현대 제공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함정이 울산을 떠난 지 3년 만에 다시 모습을 보였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인 ‘호세 리잘함’이 정기 창정비를 위해 울산 본사 함정건조 도크에 입항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HD현대중공업 임직원을 비롯해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우리나라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 승조원들이 도크 앞에 직접 나와 호세 리잘함의 입항을 환영했다.

호세 리잘함은 필리핀이 해군 전력 현대화를 위해 처음으로 해외 조선소에 발주한 것으로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0년 5월 인도한 2600톤 급 최신예 호위함이다.

유류 수급 없이 최대 8300km 이상을 항해할 수 있으며 ▲76mm 함포 ▲함대공미사일 ▲어뢰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탑재하고 있다. 취역 첫해에는 다국적 해상 훈련인 ‘환태평양(RIMPAC·림팩) 훈련에 참가해 우수한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7월 중순까지 약 한 달간 실시되는 이번 창정비에서 호세 리잘함은 함정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각종 무기 체계 및 구성품 등을 점검하고 주요 소모 부품을 교체·보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9일 정조대왕함 승조원들이 호세 리잘함 승조원들과 멘토링 결연을 하고, 창정비 기간 중 우리나라 해군의 함정 운용 노하우 등을 전수하며 양국 간 우호관계를 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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