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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 아태지역 최대 위성통신 박람회서 위성 서비스 선보여

강나윤 기자 ㅣ muse@chosun.com
등록 2023.06.09 14:55

KT SAT, ‘새틀라이트아시아 2023’ 참가
망가타 중궤도 서비스·에지 클라우드·멀티빔 단말 등 다중궤도 위성솔루션 소개

KT SAT, 새틀라이트아시아 전시부스 사진./KT 제공

KT SAT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위성통신 전시회 ‘새틀라이트아시아 2023’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KT는 이번 전시에서는 글로벌 사업자 및 고객들과 이룬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특히 망가타 네트웍스의 중궤도 위성서비스를 전시 주요 콘텐츠로 소개했다.

KT SAT은 올해 주요 경영방향을 ‘멀티오빗(다중궤도) 사업자로의 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미국 소재 위성통신 스타트업인 망가타 네트웍스는 중궤도 군집위성망을 구축해 전세계에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려는 회사다. KT SAT은 지난해 1월 망가타 네트웍스에 투자한 이후, 올해는 중궤도 위성망 용량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KT SAT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정지궤도 위성과 더불어 망가타 넥트웍스의 중궤도 위성망 등을 통합해 멀티오빗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향후 고객 니즈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용량 계약을 통한 타깃 서비스 지역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등 주요 동남아시아 및 남아시아 국가다. 예상 서비스 시기는 2026년 상반기다.

이외에도 KT SAT은 이번 전시에서 다중궤도 위성사업 일환으로 준비해온 차세대 위성 솔루션인 멀티빔 단말과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했다.

멀티빔 단말은 위성의 고도와 상관없이 여러 궤도의 위성과 호환이 가능한 단말이다. 하나의 단말에 안테나와 모뎀 등의 기능을 모두 포함돼 있으며, 하이브리드 솔루션 기능까지 더해져 위성망 뿐 아니라 LTE, 5G 등 지상통신망까지 통합 서비스가 가능하다.

에지 클라우드는 위성통신에 접목해 통신 열악지역에 저지연 및 고효율 통신을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특히 재난 등의 비상 상황 시 인프라가 파괴되더라도 이중화를 통해 연속적인 통신을 제공할 수 있다.

KT SAT은 다중궤도 사업자로서 정지궤도 서비스 영역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인도 시장 내 정지궤도 서비스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송경민 KT SAT 대표는 “미래 위성사업의 성패는 얼마나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며 “KT SAT은 2023년을 멀티오빗 사업자로 도약을 위한 원년을 삼고 다중궤도 위성 자원과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래 글로벌 위성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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