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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파리바게뜨, 미국 폭스뉴스에 소개…글로벌 브랜드 강화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3.06.08 13:43

6일 미국 폭스 뉴스쇼 ‘Breakfast with Friends’서 제품 소개
3시간여 브랜드 노출...미국 법인 총괄이 회사 소개 등 대대적 홍보 효과
‘친근한 이웃’ 이미지에서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현지 커뮤니케이션 전략 변화

SPC 파리바게뜨, 美 전국 방송에 소개 / SPC 제공

SPC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폭스뉴스'에 소개되며 북미 지역에서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아침뉴스 쇼 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에서 소개됐다고 8일 밝혔다. 폭스TV의 유명 앵커들이 등장해 토크쇼 형식으로 아침 뉴스를 진행하는 해당 프로그램은 주중 매일 오전 6시부터 3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방영된다.

6일 방송에서는 '브랙퍼스트 위드 프렌즈'라는 콘셉트로 뉴욕 맨해튼 폭스뉴스 본사 건물 앞 광장인 '폭스 스퀘어'에 파리바게뜨의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꾸며진 야외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뉴스가 진행됐다. 방송 내내 파리바게뜨의 제품과 로고가 노출됐다.

뉴스 진행자와 함께 참석한 시민들은 방송 중 파리바게뜨의 케이크와 식빵, 페이스트리 등을 시식하며 '아침식사의 챔피언'이라며 제품에 대해 호평 했다. 또한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총괄 '대런 팁튼'이 출연해 회사 현황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파리바게뜨의 이 같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은 미국 내 사업 성장에 발맞춘 전략 변화라는 것이라는 것이 SPC 측의 설명이다.

SPC 관계자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 시장에 첫 진출 이래 초기에는 지역 사회 스킨십 강화 활동을 주로 진행해 왔다. 점포 인근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케이크 클래스와 샌드위치 클래스 등 체험 마케팅을 진행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제품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위주의 활동을 펼쳤다.

최근 들어 진출 지역이 27개주로 확대되고, 가맹사업도 궤도에 올라 130여 매장 중 가맹점이 100개가 넘어서는 등 사업이 지속 성장함에 따라 기존에 다져온 브랜드 이미지와 호감도를 바탕으로 대대적인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활동이 필요해지고 있다.

또 코로나19 종식에 따라 경기가 활성화 되고, 미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도 증가하는 등 시장변화 추세에 따라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서 이미지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뉴욕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파리바게뜨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주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골프 대회를 공식 후원해 홍보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SPC 관계자는 "미국 내 꾸준히 쌓아온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힘입어 실적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4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꾸준히 알려 미국에서도 사랑 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미국 내 130여개 매장을 운영하다. 올해 160점의 추가 가맹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미국 및 북미 지역에 100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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