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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로 타운홀미팅’ LGU+, 업무용 메타버스 ‘메타슬랩’ 체험단 모집

강나윤 기자 ㅣ muse@chosun.com
등록 2023.06.07 14:21

아바타 활용해 임직원간 자유롭게 소통하며 업무 가능
7월 7일까지 외부 기업고객 대상 1달 무료 체험단 모집

LG유플러스 가상오피스프로젝트팀 직원들이 직장인 특화 업무용 메타버스 서비스 ‘메타슬랩’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업무용 메타버스 서비스 ‘메타슬랩(Meta Slap)’ 체험단을 공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메타슬랩은 메타버스(Metaverse)의 ‘메타(Meta)’와 하이파이브 의성어를 뜻하는 ‘슬랩(Slap)’의 합성어다. ▲자신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아바타’를 통해 ▲출근부터 퇴근까지 회사생활을 하는 ‘오피스 공간’에서 ▲유연한 ‘커뮤니케이션’ 활동과 3D 기반 ‘양방향 인터랙션’ 기능으로 임직원간 수평적인 소통을 활성화하고 ▲타운홀 미팅이나 교육 등 크고 작은 조직 활동을 진행하는 등 가상공간에서 동료들과 자유롭고 편하게 업무를 진행하도록 하는 게 목표다.

메타슬랩은 ‘로비’, ‘오피스 공간’, ‘1인 좌석’, ‘팀 테이블’, ‘미팅룸’, ‘타운홀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바타는 메타슬랩에서 활동하는 이용자의 부캐릭터다. 이용자가 직접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꾸밀 수 있다.

오피스 공간은 25인 수용이 가능한 ‘플레이그라운드’, 50인 ‘라이브러리’, 100인 ‘네추럴가든’ 3가지 테마를 제공한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 퓨처스페이스랩의 차승현 교수와 연구원들의 자문을 받아 출근부터 업무, 휴식, 퇴근까지 근무시간 전반에 걸쳐 직원 간 자연스러운 소통을 유도할 수 있는 공간을 꾸렸다.

메타슬랩 이용고객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통해 기존 2D 화상회의 솔루션보다 유연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넓은 오피스 공간에서 한눈에 동료들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한 후, 링크 전달 또는 접속 허용 등 별도 절차 없이 메신저, 음성대화, 화면공유 기능을 이용해 테이블에 앉아 바로 회의를 시작할 수 있다.

양방향 인터랙션 기능도 차별화된 장점이다. 노크, 호출, 찾아가기 등 오프라인과 유사한 네트워킹 기능을 비롯해 박수, 하트, 폭죽 등 서로의 의견에 호응할 수 있는 18종의 아바타 제스처 기능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등 소통이 가능하다.

앞서 LG유플러스가 직장인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210개 기업 관계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18개 기업(56%)이 메타버스 이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기업 중 32%가 여전히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76%가 타운홀 미팅을 운영하는 등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 오피스를 통해 공간 제약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7월 7일까지 한 달간 10인 이상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메타슬랩 무료 체험단을 모집한다. 신청 기업의 규모, 이용 목적 등을 고려하여 20여개의 기업을 선정하고, 선정된 기업에게는 6월 9일부터 개별 안내된다. 체험은 서비스 제공 시점부터 약 1개월이다.

LG유플러스는 체험단 운영 이후 시장 적합성, 사용성 등 고객 경험 기반의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올 3분기 상용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민구 LG유플러스 Web3사업개발Lab장(담당)은 “메타버스 서비스의 대중화를 위해 목적성과 실효성이 명확하고 고객 검증 기반으로 사용성을 높이는 버티컬 전략으로 사업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간확장이라는 메타버스의 장점과 오프라인 사무실의 특징을 결합해 소속감과 소통의 재미를 제공, 고객의 업무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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