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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현대가 모였다…정몽원 HL그룹 회장 차녀 결혼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6.02 18:04

정몽원 HL그룹 회장과 부인 홍인화 씨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열린 차녀 정지수 씨와 백지연 전 앵커의 외아들 강인찬 씨의 결혼식을 마치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뉴스1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차녀 정지수 씨의 결혼식이 2일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진행됐다. 이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범현대가를 비롯해 하객 700여명이 참석했다.

신랑은 백지연 전 MBC 뉴스데스크 앵커의 외아들 강인찬 씨다. 그는 미국 유학을 거쳐 디자인계에 종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부 정지수 씨는 미국 대학을 졸업해 현재 HL그룹 미국법인에서 근무 중이며 두 사람은 약 2년간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에는 신부의 당숙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이 참석했다. 또한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전 회장의 부인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식장에 얼굴을 비췄다.

아울러 신부의 육촌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부부도 자리했다.

이밖에 조현민 한진 사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박중훈·신애라·이정현·박성웅 배우도 하객으로 모습을 보였다.

정몽원 회장은 HL그룹의 창업주인 고(故) 정인영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한라건설 등에서 경영 수업을 받다가 1992년 그룹의 부회장을 거쳐, 1997년 회장직에 올랐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열린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차녀 정지수 씨와 백지연 전 앵커의 외아들 강인찬 씨의 결혼식을 마치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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