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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쉬코리아, '부릉'으로 사명 변경…지속가능 성장 ‘시동’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3.06.02 09:30

9월 hy 본사 사옥 이전
채윤서 이사 hy 투자관리부문 공동대표 선임

김형설 메쉬코리아 대표(왼쪽)와 채윤서 신임 공동대표 / 메쉬코리아 제공

메쉬코리아가 이륜차 중심의 라스트마일 배송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사명을 '부릉'으로 변경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 구축에 초점을 맞춘다.

메쉬코리아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부릉'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부릉은 메쉬코리아가 10년간 기업 고객과 지역 상점에 제공한 실시간 배송 서비스 브랜드다. 회사는 인지도가 높은 부릉을 사명으로 변경해 이륜차 배송 시장 영향력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2013년 설립 메쉬코리아는 인프라 중심의 배달 시장에 IT 기술력과 빅데이터를 접목해 빠르게 성장했다. 프로그램 사용료를 받는 다른 배달대행사들과 달리 전국 지점을 직영화 구조로 재편했다.

메쉬코리아 매출은 2017년 301억원에서 지난해 3848억원으로 늘었다.

메쉬코리아는 같은날 이사회를 열고 채윤서 hy 투자관리부문 이사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김형설 대표가 사업과 IT 개발 부문을, 채 신임 공동대표가 재무·회계 관리 부문을 맡는다.

메쉬코리아는 9월말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hy 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한다. 이를 통해 양사 간 사업 시너지 효과를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새벽배송·풀필먼트 등 적자 사업을 정리하고 본사비용 효율화를 통한 체질개선에 나선다.

김형설 메쉬코리아 대표는 "흑자 기업으로 거듭나 배달대행 업계서 지속가능 성장의 롤 모델이 되겠다"며 "hy와 협업 체계 구체화, 자체 추진 중인 배송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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