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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지주사 변화 완료…장세주·장세욱 더블 경영체제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6.01 13:27

3사 이사회 개최…이사회 의장 선임 및 대표이사 선출
동국홀딩스, 장세욱 대표이사 선임…장세주 회장과 함께 형제경영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이사 선임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왼쪽), 장세욱 부회장/동국홀딩스 제공

동국제강그룹이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3개 사로 분할하며 본격적인 지주사 출범을 알렸다.

동국제강그룹은 1일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3개사 이사회를 개최, 주주 승인에 따른 분할 절차를 종료하고 출범을 확정했다.

동국홀딩스는 이사회 결의에 따라 이사회 의장으로 장세욱 부회장을 선임했다. 본점 소재지는 페럼타워로 유지하고, 소유 사업장의 사업 회사 이관을 위해 지점 폐쇄를 승인했다.

장세주 회장과 장세욱 부회장은 지주사 동국홀딩스에서 함께 형제경영에 나선다. 철강-소부장 시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IT와 물류 등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장할 방침이다.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그룹의 부흥을 이끈 장세주 회장과 2015년부터 실질적인 경영을 맡아온 장세욱 부회장의 시너지를 통해 그룹의 미래성장전략을 구상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사장(왼쪽),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이사 부사장/동국홀딩스 제공

동국제강은 본점 소재지를 페럼타워로 결정하고 인천·당진·포항·신평 4개 사업장을 지점으로 확정했다. 또한 이사회 의장이자 대표이사로 최삼영 부사장을 선임했다. 최삼영 대표이사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인천·당진·포항을 두루 거친 현장 전문가다. 그는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을 핵심 전략으로 친환경 전기로 고도화에 힘쓸 예정이다.

동국씨엠은 본점 소재지를 페럼타워로, 지점으로 부산공장과 도선센터 2개 사업장을 승인했다. 이사회 의장이자 대표이사로는 엔지니어 출신, 냉연 전문가 박상훈 부사장을 선임했다. 그는 DK컬러 비전2030을 핵심 전략으로 글로벌 100만톤 판매 체제 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다.

동국제강그룹은 인적 분할을 완료하고 분할 3사 모두 상장을 앞두고 있다. 변경상장 및 재상장일은 오는 16일이다. 또한 하반기 공개매수 현물출자를 통해 지주사 체제 전환을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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