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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틀조선TV 개국 5주년 포럼, '2023 챗봇 서밋 서울' 성료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3.05.31 16:33 / 수정 2023.05.31 17:50

'챗GTP 혁명, 급변하는 대화형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주제로 31일 유튜브 생중계
연세대 인공지능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의 현장감 있는 목소리와 비즈니스 인사이트 제공

디지틀조선TV가 31일 개최한 개국 5주년 포럼 '2023 챗봇 서밋 서울'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디지틀조선TV와 연세대학교 인공지능융합대학이 공동 주최하고 디지틀조선일보 등이 후원한 이번 포럼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디지틀조선TV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됐다.

‘챗GTP 혁명, 급변하는 대화형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전문가들의 인사이트가 공유됐다. 행사는 디지틀조선TV 스튜디오와 연사들을 실시간·양방향 연결하는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됐다.

여진영 연세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은 이번 포럼은 김준희 띵스플로우 AI 본부장, 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 박규병 튜닙 대표,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 유영재 연세대 인공지능학과 교수가 연사로 참여해 챗GTP의 현재와 다가올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여진영 교수는 초거대언어모델(LLM) 발전사와 학계·산업계 트렌드를 설명했다.

여진영 교수는 "챗GPT에 플러그인 활용 등으로 대화형 AI가 진화하고 있다. 사람의 마음과 정신을 이해한다는 연구도 있다"며 "거짓정보, 지적재산권, 일자리, 보안 및 프라이버시에 따른 우려가 따르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준희 본부장은 생성 AI로 혁신하는 창작자 콘텐츠 플랫폼 생태계에 대해 공유했다. 김준희 본부장 "AI는 이미 전문가들에겐 창의력을 높이는 도구다. 실제 그림, 글 작가 등 전문가들이 AI와 협업을 시작했다"며 "일반인에게는 생성 AI 기술을 통해 공감과 위로, 행복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조원규 대표는 자사 생성AI 기술과 미래 챗봇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기업이 접근하는 LLM 모델은 데이터 보안, 비용, 지식 부족, 정보유출 등의 문제가 있어 자체 LLM을 개발하는 추세"라며 "고객사 지식기반의 LLM을 사용한 답변제공 서비스 BELLA-QNA GPT와 대화형 AI 기반 챗봇 AIQ+Chat을 개발해나가고 있다"고 했다.

박규병 대표는 거대언어모델에 기반한 튜닙의 페르소나 챗봇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박규병 대표는 “챗GPT가 정보 전달에 집중했다면 튜닙은 정서적인 면에서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챗봇을 만들고 있다”며 “AI 챗봇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뿐 아니라 가상의 SNS 공간에서 댓글을 주고받으며 인플루언서로 활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윤 대표는 LLM을 제품으로 만들때 고민해야 하는 것들에 대한 주제로 데모와 제품의 괴리감에 대해 설명했다.

김종윤 대표는 “데모는 잘 된 것만 ‘체리피킹’ 해서 보여주고 보기에 신기하면 되지만 제품은 치명적인 경험이 없고 사용자가 실질적으로 만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LLM으로 제품을 만들면 평가가 쉽지 않다. 테스트 셋을 최대한 다양하게 만들고 빠르고 안전하게 소수의 사용자에게 배포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유영재 교수는 멀티모달 초거대 AI부터 로봇까지 LLM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언어 데이터만으로 할 수 있는 기술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제는 실용적인 데이터를 다뤄 문자는 스피치로 변화하고 사람과 기계가 직접 비언어적 소통을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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