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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투자…이차전지 사업 확장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5.30 17:55

미국 투자사와 포지나노 시리즈 C에 총 664억 규모 투자 진행
UAM·잠수함·선박 등에 쓰일 친환경 동력 체계, ESS 사업과 시너지 기대

한화그룹 본사 전경/한화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는 정밀 나노코팅 기술을 보유한 미국 이차전지 스타트업에 투자를 실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투자회사 OIC, 카탈루스벤처스, 에센트펀드 등과 함께 미국 스타트업 ‘포지나노’의 시리즈 C 투자에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약 664억원으로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잠수함, 민간선박 등에 쓰일 수 있는 친환경 동력 체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등과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포지나노는 지난 2011년 미국 콜로라도 대학 연구실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이차전지 소재를 코팅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기존 소재 기술 연구·개발에 투입하게 된다. 또한 나노코팅 기술을 적용한 1기가와트시급 2차 파일럿 공장을 올해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항공과 방산,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ESS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동력 체계에 적용할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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