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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역시 하이브"…"듣는 음악과 보는 재미" 모두 자신한 '보이넥스트도어'

하나영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3.05.30 16:36

보이넥스트도어 쇼케이스 / 사진: KOZ엔터테인먼트 제공

"'역시 하이브 막내다', '역시 KOZ는 다르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흔한 말로 '이름값'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자, 지코가 수장으로 있는 KOZ 엔터테인먼트에서 첫 보이그룹을 출격시킨다. 이에 믿고 듣는 음악을 자신하는 것은 물론, 무대를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요계에 첫 출사표를 던진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3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첫 싱글 'WHO!'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하는 보이넥스트도어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명재현은 "데뷔하게 되어 감격스럽고, 언제나 대중분들, 그리고 팬들 옆에 함께 하는 그룹이 될 것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 언제나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겠다"라는 각오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KOZ 엔터테인먼트가 2018년 11월 설립된 이후 2019년부터 무려 4년 반 동안 공들여 준비한 그룹으로 알려졌다. 태산은 "오랜 연습생 기간 동안 준비해온 것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설레고 뜻깊다"라며 "보여줄 것이 많은 팀인 만큼, 앞으로 우리만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성호는 보이넥스트도어라는 그룹명에 대해 "옆집 소년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며 "일상의 이야기를 저희만의 음악으로 솔직하게 표현하고자 한다"라고 소개했다. 이한은 "팀명을 듣고 저희를 정말 잘 표현한 단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러움이 느껴지는 것이 저희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보이넥스트도어의 데뷔 싱글 'WHO!'는 처음으로 순수한 설렘을 느끼고, 혼란을 겪고, 진심을 고백하는 '사랑의 모든 순간'을 그린다. 특히 사랑에 빠진 순간의 혼란과 설렘을 친구에게 고민 상담하듯 털어놓는 '돌아버리겠다', 고민 끝에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기로 한 결심을 직관적인 퍼포먼스로 풀어낸 'One and Only', 보이넥스트도어의 풋풋한 진심이 담긴 'Serenade'까지 3곡 모두를 타이틀로 내세우는 파격적인 전략을 택했다.

태산은 "트리플 타이틀을 내세운 이유는 각 곡마다 스토리가 연결이 된다"라며 "각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곡을 들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특히 명재현, 태산, 운학은 '돌아버리겠다'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태산은 "멤버들에게 어울리는 제스처를 가사로 표현하려고 했고, 보이넥스트도어의 에너지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곡"이러고 소개했다. 또한 리우는 "데뷔곡 제목인 '돌아버리겠다'가 태산 씨 아이디어"라며 "가사가 정해지지 않았던 시절에 여섯 글자를 채울 말을 프로듀서 님께서 요청을 주셨는데, 그때 태산 씨가 180개 정도를 보냈고, 그 아이디어가 제목으로 선정이 됐다"라는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세 사람은 'Serenade'에서는 작사를 맡아 고백하는 순간의 떨림을 개성 있는 가사로 표현해 기대감을 높인다.

이번 앨범에 대해 성호는 "프로듀싱을 맡아주신 Pop Time(팝 타임) 프로듀서님께서 멤버들의 음악 스타일을 많이 반영해 주셨다. 저희 음악이 사운드는 편한데, 퍼포먼스는 재미있는 요소가 많다"라고 전했으며, 명재현 역시 "듣기 편안한 음악과 보는 재미가 있는 음악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라며 "여러 시각적인 요소에 대해 고민한 만큼,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당부를 더했다.

실제 퍼포먼스에서도 멤버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리우는 "퍼포먼스 디렉터 분들과 전체적인 안무에 대해 교류하며 함께 만들었다"라며 "안무 시안 역시 저희가 직접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이한은 "이 안무가 우리 팀에 어울리는 옷인지, 어떤 바이브가 나오는지 확인하고자 직접 촬영하게 됐다"라며 "덕분에 저희의 개성과 성격에 맞는 제스처를 넣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은 'One and Only'다. 리우는 "문을 활용한 소품이 인상적"이라며 "문을 흔들면 나오는 신선한 안무와 포인트가 녹아있다"라고 전했다. 명재현은 "이 곡을 미디어 콘텐츠로 만들 때 많은 분들이 따라 해주실 것 같다. 음악을 눈과 귀로 함께 소비하는 시대인 만큼,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다"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데뷔 활동의 목표를 묻자 성호는 "저희 멤버 모두가 이야기하는 목표는 신인상"이라며 "인생을 살면서 한 번뿐인 기회인 만큼, 꼭 받고 싶다"라고 전했다. 운학은 "저희 노래가 2023년을 휩쓰는 음악이 되어 연간 차트에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으며, 리우는 "듣는 음악과 보는 재미를 모두 추구하는 그룹인 만큼, 인기 급상승 동영상(유튜브)에서 1위를 해보고 싶다"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서 태산은 "저희 모두 쉽게 따라 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시간이 지나 이 시절을 되돌아봤을 때 저희의 음악이 떠오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저희 데뷔곡 제목처럼 'One and Only' 유일무이한 그룹이 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늘(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싱글 'WHO!'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음원 발매 이후 9시 30분 Mnet 방송과 M2,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방영되는 글로벌 데뷔쇼 'BOYNEXTDOOR TONIGHT'에서 트리플 타이틀 전곡의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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