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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찾은 정의선 "현대차가 앞으로 더 열심히 잘 해야겠네요"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5.24 16:28

정회장, 이무원 교수의 ‘조직학습: 기회와 함정’ 수업 깜짝 참관
정 회장의 파괴적 게임 체인저 비전과 혁신 심층 분석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연세대 경영대학 경영학과 학생들의 토론 강의를 참관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연세대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앞으로 더 열심히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근 연세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소통하며 “여러분들의 현대차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놀랍고 고맙다”며 이 같이 말했다.

24일 연세대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1일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이무원 교수의 ‘조직학습: 기회와 함정’ 수업에 깜짝 방문해 경영학과 학생들의 토론 강의를 참관했다.

이날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모든 사람을 편안하게 해 드리고 싶다”며 “그렇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서 세상이 좀 더 평화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추구하는 기업의 역할을 설명했다.

강의 후 정 회장은 학생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생각과 관점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 회장은 “여러분이 가진 자질과 능력을 잘 살려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사회를 더 발전시키길 바란다”며 “여러분들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 교수의 강의는 현대차그룹과 정 회장의 파괴적 게임 체인저 비전과 혁신을 심층 분석한 사례 연구인 ‘현대차그룹: 패스트 팔로어에서 게임 체인저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강의 교재로 활용된 사례 연구는 이무원 교수가 윌리엄 바넷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지속가능대학 석좌교수, 김재구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한국경영학회 회장)와 공동 집필했다.

해당 연구는 현대차그룹을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창조적 파괴자’로 정의하고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새로운 게임의 규칙’을 깊이 있게 조명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제조업의 추격자 중 하나’가 아닌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나가는 게임 체인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의 혁신과 최고경영자 리더십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면서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아래 현대차그룹은 ‘창조적 파괴자’로서 기회를 새롭게 정의하고 인류에 더 큰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며 모빌리티 시장의 최전선에 섰다”고 평가했다.

강의에서 연세대 경영학과 학생들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혁신에 주목하며 현대차그룹의 ▲신사업 ▲비전 ▲경영 성과 ▲기업 문화 ▲도전 과제 등에 대해 100분여 동안 토론을 펼쳤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혁신 전략에 대한 학생들의 열연 토론과 다양한 평가 및 분석을 경청했다. 강의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 조화순 기아 사외이사(연세대 교수) 등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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