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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한 근무복 현장 도입

강나윤 기자 ㅣ muse@chosun.com
등록 2023.05.24 14:55

폐기물 재활용해 만든 '포레나 근무복' 100여개 현장 지급

포레나 근무복을 소개하는 임직원 모습./한화 건설부문 제공

한화 건설부문이 친환경 소재로 만든 ‘포레나 근무복’을 전 현장에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은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근무복을 100여개의 건설현장에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혹서기를 맞아 지급하는 이번 포레나 근무복은 폐기물을 재활용한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Recycled polyester)’로 제작됐다.

재활용 폴리에스터의 주 재료는 버려지는 플라스틱 PET병과 카페 일회용 컵, 필름 등이다. 이번 근무복은 일반 소재에 비해 섬유 제조공정이 단순해 생산 에너지를 약 60%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앞서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섬유재활용전문업체인 ‘에코프렌’와 ‘친환경 건설자재 재활용 기술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건설현장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플라스틱 안전망을 콘크리트 섬유보강재로 재활용해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콘크리트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인천다복마을 현장의 전병식 소장은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근무복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에 도움이 된다니 뿌듯하다”며 “가볍고 시원할 뿐만 아니라 주름도 잘 지지 않아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전창수 한화 건설부문 인사지원실장은 “친환경 근무복은 친환경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많은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추진됐다”며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해 건설현장 등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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