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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리더’ 현대차그룹, ‘스타트업 요람’ 이스라엘서 혁신 파트너십 구축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5.24 09:25

모빌리티 분야 이스라엘 최대 스타트업 행사 ‘에코모션 위크 2023’ 참여
기조연설로 미래 모빌리티 전략, 오픈이노베이션 강화 방안 소개
이스라엘 혁신청과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발굴·육성 지원 MOU 체결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담당 부사장이 23일 ‘에코모션 위크 2023’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이스라엘 혁신활동과 미래전략을 소개하고 있다./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스타트업의 요람’ 이스라엘에서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

현대차그룹은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에코모션 위크 2023’에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코모션 위크는 이스라엘 정부가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설립한 에코모션이 주관하는 이스라엘 최대 스타트업 연례 행사다. 현대차그룹은 2017년부터 매년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에코모션 위크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담당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EV)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등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소개했다.

또한 김흥수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이 2018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설립한 글로벌 혁신 거점인 ‘크래들 텔아비브’를 중심으로 한 투자전략과 오픈이노베이션 활동 강화 방안을 설명했다. 크래들 텔아비브는 설립 이후 17개의 이스라엘 회사에 투자하고 25건 이상의 기술 검증 과제를 진행하는 등 매년 현지 스타트업과 신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행사장에 전시관을 마련해 ▲‘가우지’의 능동형 스마트 글라스 ▲‘아폴로 파워’의 필름형 솔라셀 등 이스라엘 스타트업과 협업해 만든 프로젝트 결과물을 전시했다.

23일 이스라엘 혁신청과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 지원을 위한 MOU 체결 후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담당 부사장(왼쪽)과 아미람 아펠바움 이스라엘 혁신청 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이스라엘 혁신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 지원에도 나선다. 이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과 이스라엘 혁신청은 스타트업 공모 프로그램을 만들어 모빌리티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스타트업의 초기 기술검증(PoC)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김흥수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10년간 이스라엘 기업들과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을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어 왔다”며 “이제는 오픈이노베이션을 더욱 진전시켜 미래 신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보다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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