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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남해안 내려다 본다”…K-UAM 드림팀, 경남도와 관광 업무협약

강나윤 기자 ㅣ muse@chosun.com
등록 2023.05.23 10:44

SKT·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티맵모빌리티, 경상남도와 UAM 업무협약 체결
제주·대구 이어 남해안 하늘길…정부 추진 ‘2025년 UAM 상용화’에 속도

왼쪽부터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22일 경상남도청에서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과 한화시스템 등이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경상남도 남해안 관광사업에 UAM(도심항공교통) 교통체계를 적용한다.

23일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경상남도와 남해안 관광 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드림팀은 지난해 제주도, 대구시와 UAM 사업 협력을 발표한데 이어 이번 경상남도와의 MOU로 정부가 추진하는 2025년 UAM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드림팀은 정부가 추진 중인 남해안권 관광벨트 사업에 UAM 기반의 교통체계와 사업모델을 적용한다. 민간 차원의 정부 정책 지원은 물론 남해안 지역의 UAM 산업 기반과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SKT는 AI 기반의 종합적인 UAM 서비스 운영, UAM 전용 상공 통신망 구축, 미국 조비(Joby Aviation)와 기체 도입을 진행한다.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개발·운영·제조·유지보수와 관광라인 지형 및 해안선에 최적화한 UAM 교통관리 솔루션 공급·서비스를 맡게 된다.

티맵모빌리티는 UAM과 지상교통을 연계한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 개발·운영할 방침이다.

경상남도는 UAM 운용부지·인프라 제공, 인허가·행정 등을 지원한다. 한국공항공사는 남해안 관광벨트와 연계한 UAM 버티포트 구축, 항행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UAM 교통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드림팀과 경상남도는 자연환경과 미래 항공 서비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개발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동양의 지중해’로 불리는 남해안이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경상남도와 UAM 협력을 통해 남해안 지역 경제 활성화와 UAM 산업 기반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SKT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조비 등 국내외 최고 수준의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UAM 서비스 개발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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