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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 후이 "1등을 해야 했던 'En Garde', 가장 아쉬운 무대" [스타톡]

하나영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3.05.18 16:56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펜타곤 후이가 '보이즈 플래닛'을 돌아봤다.

최근 Mnet '보이즈 플래닛'을 마친 후이는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취재진들과 만났다. 후이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에 알려졌던 프로듀서로서의 역량뿐 아니라 보컬로서의 실력도 더욱 주목을 받는 등 여러 성과를 거두었다. 후이는 "제가 노래는 이만큼 해요, 춤은 이렇게 추고, 무대 위에서 이런 애티튜드를 보여줄 수 있는 등 제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드릴 수 있었던 기회였기 때문에 다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강점으로 "무대 위에서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이렇게 하면 멋있다는, 그런 축적된 것이 있었다"라며 "저도 모르게 무대 위에서 나오는 아이디어가 있다. 마이크를 돌린다든지, 혹은 뭐 멋있게 찡그리면서 인이어를 뺀다거나 기존의 제가 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나왔던 모습들이 있어서 그 안에서 멋진 그림을 무대를 통해 표현하려고 했다. 이런 경험들이 강점이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뿌듯했던 무대는 언제였는지 묻자 후이는 'LOVE ME RIGHT'이라며 "제가 부릴 수 있는 무대 위에서의 재주를 다 부린 무대였다"라며 "처음 스타 레벨 테스트 무대에서 내 모습을 보여준 뒤 팀으로 하는 첫 미션이었다. 무조건 잘해야 한다. 여기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드리면 절대 안 된다는 부담이 있었다. 제가 그저께도 다시 모니터를 했는데, 한 번 더 하라고 해도 그것보다 더 잘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고, 무대에서 사실 제 모습이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긴장을 많이 했는데 나름대로 첫 팀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던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아쉬웠던 무대는 언제였을까. 후이는 'En Garde'를 꼽으며 "연습부터 가장 어떻게 보면 절실하고, 또 약간은 처절하게 준비를 했다. 정말 잠을 줄여가며 최선을 다해 무대를 준비했고, 그 이유는 무조건 1등을 해야 한다는 목표였다. 처음에 10명이 무대를 준비했고, 그 과정에서 함께 무대를 하지 못할 수 있다는 그런 걱정을 안고 있었음에도 단 한 번도 티를 내지 않고 옆에 있어주고, 또 희생을 해준 동생들이 있다. 안무 이런 것도 다 같이 짜주고 아이디어도 내주고 그랬다. 제가 리더이기도, 가장 큰 형이기도 했고, 어떻게든 지켜내고 싶었던 목표이자 해내야 하는 의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최선을 다했는데 1위를 하지 못해서 지금 생각해도 아쉽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러한 후이의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일까. 많은 연습생들이 후이에 의지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후이는 "많은 친구들과 이야기를 했다. 돌이켜 보니 정말 많은 친구들이 저한테 의지를 했다기보다는, 믿고 있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비결을 묻자 "제가 어떤 리더십을 갖고 리드를 한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이 조금 더 편하게 다가갔던 것 같다. 형으로서 무언가를 하기보다는, 친구처럼 편하게 대하고 그런 모습을 잘 받아주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또 다른 하나는 저도 사람인지라 힘들고, 지치고, 또 괴로울 때도 있지만 동생들 앞에서는 부정적인 말을 안 하려고 했다. 제가 거기서 어떤 이야기를 한다면, 물론 다른 친구들이 말하는 것도 그렇겠지만, 분명 어떤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덕분에 함께 하는 친구들이 보기에는 좀 더 믿을 수 있는 형으로 보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한편 후이가 속한 펜타곤은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일본 NHK홀에서 'PENTAGON 2023 FAN CONCERT'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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