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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주부도 대출 가능” SKT-하나금융, 데이터 결합 추진

강나윤 기자 ㅣ muse@chosun.com
등록 2023.05.16 12:02

SK ICT 패밀리-하나금융그룹 총 6개사, 데이터 결합으로 차세대 신용평가 모형 개발
대학생·주부 등 금융거래 이력 없어도 중금리 대출 가능

SK ICT 패밀리-하나금융그룹 6개사 데이터 협력./SK텔레콤 제공

SK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통신과 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금융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차세대 신용평가 모형 개발과 신규 상품 발굴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11번가 등 ICT 패밀리 3사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하나금융그룹 계열 3사는 서울 중구 소재 하나은행 본사에서 ‘통신·금융·미디어·유통 데이터 결합 신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6개사는 업종 간 고객 데이터 가명결합으로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차세대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통신·금융을 결합한 데이터 기반의 신규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각 사의 데이터를 개인신용평가에 추가해 활용함으로써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주부·은퇴자 등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고객들의 신용평가를 가능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차세대 신용평가 모형 개발이 완료되면 이를 개인 대출 심사과정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6개사는 차세대 신용평가 모형 개발을 위해 이동통신과 금융 및 온라인 정보 등을 가명정보 결합 방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가명정보 결합이란 서로 다른 정보처리자가 공통으로 보유중인 정보를 가명 처리해 결합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 밖에도 데이터 결합을 통해 각 사의 기존 통신·금융 상품을 고도화하고, 고객맞춤형 상품 타겟팅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데이터 기반의 신규 상품도 발굴할 방침이다.

장홍성 SK텔레콤 AdTech CO장은 “이번 가명정보 결합을 통한 신사업 추진은 데이터를 통해서 ESG경영을 실천하는 또 하나의 통신과 금융 협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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