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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가게 마련 대출에 최대 15억원 지원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3.05.16 09:48

만 10년 이상 임차 음식점 업주 대상…배민 입점 여부 무관

배민, 가게 마련 대출에 최대 15억원 구입자금 지원. / 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첫 내 가게 마련 대출 2차 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첫 내 가게 마련 대출은 2021년 우아한형제들이 KB국민은행과 외식업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마련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다. 낮은 신용등급과 개인 담보 부족으로 1금융권을 이용하기 어려운 외식업 자영업자를 돕는다는 취지다.

우아한형제들은 대출 상품 운용에 필요한 50억원의 자금을 조성하고, KB국민은행은 총 500억원의 한도로 우대 금리를 적용한 대출 상품을 외식업 자영업자에게 제공한다. 개인 담보가 부족한 업주에게는 우아한형제들이 담보를 제공한다.

대출 한도는 가게 매입 자금의 최대 90%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엔 대출 적격자 13명을 선발했다. 이 가운데 업주 3명이 가게 매입 자금을 지원받았다.

신청은 다음달 29일까지 '배민 외식업 광장'을 통해 할 수 있다. 자격은 사업자등록증상 개업일 기준 10년 이상 된 임차 가게를 운영하는 업주다. 업태는 음식점만 가능하며 배민에 입점하지 않은 업주도 신청 가능하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외식업솔루션 센터장은 "성실하게 가게를 10년 이상 운영해 온 자영업 사장님들이 '진짜 내 가게'에서 가게를 오래 운영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임차료 부담을 줄여 장사에 더 집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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