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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1분기 영업익 3165억원···전년비 4.9%↓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3.05.11 18:02
KT&G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16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3330억원과 비교해 4.9%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1조395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025억원)보다 0.5%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742억원으로 전년 동기(2633억원) 대비 4.1% 증가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매출 원가 부담 가중 등 경영 환경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실제 주요 사업인 담배사업(궐련·NGP)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85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366억원으로 잎담배 등 원부자재 가격 급등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다.

1분기 국내궐련 매출은 총수요 감소에 따른 판매량 하락에도 불구, 면세 판매량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389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국내 점유율은 지난해 연간 기준 65.4%보다 0.3% 포인트 증가한 65.7%로 집계됐다.

1분기 해외궐련 매출은 26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늘었다. 인니법인 등 해외 법인의 고성장과 아프리카·중남미 등 신시장 권역의 판매 커버리지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이다. 1분기 판매량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특히 NGP 부문 국내외 스틱 매출 수량은 32억2000만 개비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1.9% 상승했다. 국내에선 시장점유율이 지속 확대돼 1분기 국내 점유율은 지난해 연간 기준 47.5%보다 상승한 48.4%를 달성했다.

이밖에 건기식사업은 출입국객 증가에 따라 면세채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5% 증가했지만, 이른 설 프로모션으로 인한 지난해 말 선수요 발생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38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비용절감 효과에 더해 해외사업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5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0.8% 증가했다.

KT&G 관계자는 "NGP, 해외궐련, 건기식 등 3대 핵심 성장 사업이 지속 성장해 매출 비중이 60%를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며 "특히 해외 실적이 3대 핵심 사업 매출 성장의 80%를 견인하며 글로벌 중심의 펀더멘털 성장이 강화됐고, 앞으로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해 글로벌 톱티어 비전 이행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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