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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일 매출 20억…“장기흥행 가능”

강나윤 기자 ㅣ muse@chosun.com
등록 2023.05.10 10:47

나이트 크로우 트래픽 지속 증가 추세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도 준비

경기도 성남시 위메이드 본사 모습./뉴스1

1분기 적자를 기록한 위메이드가 신작 ‘나이트 크로우’ 흥행에 힘입은 2분기 실적 개선을 예고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0일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나이트 크로우가 오랜 기간 1등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로 2분기엔 훨씬 더 개선된 재무적 성과를 보고드리겠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468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53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9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약 9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28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는 신작 매출이 미반영 됐고 플레이매치컬, 플레이토즈 등 개발 자회사 투자와 외부 투자사 지분법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편 위메이드가 서비스하고 매드엔진이 개발한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는 전날 국내 구글, 애플 양대 앱마켓 매출 1위에 올랐다.

장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의 일 매출이 20억원 이상이라며 이 같은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트래픽이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주간 트래픽이 계속 증가했다”며 “나이트 크로우의 흥행과 상업적 성공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나이트 크로우를 개발한 ‘매드엔진’ 지분을 추가 확보해 자체 개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장 대표는 “지분을 추가 확보하기로 이미 얘기가 돼있고, 회사 가치가 얼마인지 등 밸류에이션 이슈가 있어서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 지에 대해서는 오픈돼 있다”라며 “게임을 더 성공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어, 정리가 되면 추가 지분 투자나 합병 등에 대한 논의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현재 매드엔진의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또 다른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도 준비한다. 장 대표는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블록체인 게임 출시를 염두에 두고 있어 토크노믹스(토큰 경제)를 적용하는 데 있어 최적화된 형태로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연내 혹은 내년 초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한국에서 먼저 출시할지, 바로 글로벌로 블록체인 게임으로 출시할지는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신작 ‘디스민즈워’의 엑스박스 디바이스 관련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조만간 양사 간 계약이 구체화되면 발표할 것”이라며 콘솔 게임 진출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이외에도 ‘나이트크로우’와 관련한 추가적인 대규모 마케팅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위믹스 플랫폼도 지속적인 게임 추가를 통해 트래픽 성장을 이루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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