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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매출 3027억원…바이오 부진 속 선방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5.09 17:55

별도기준 매출 3027억원, 영업이익 255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 포함 전년 동기비 82% 감소

SK케미칼 전경/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SK케미칼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 3027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6% 감소한 실적을 거뒀다고 9일 공시했다.

핵심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를 포함하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하락했다. 다만 전 분기보다 별도기준 매출 5%, 영업이익 0.3%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보였다.

SK케미칼은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코폴리에스터 고부가제품 포트폴리오 전략과 도입약품의 양호한 판매가 지속되어 견조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그린케미칼 부문의 코폴리에스터 사업 1분기 매출은 18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12% 증가했다. 지속적인 용도개발과 화장품 용기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 포트폴리오 강화로 수익성을 확보했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의 제약 사업은 판관비 증가 및 일부 품목 약가 인하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7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천연물 치료제 등 기존 제품과 꾸준한 성장 및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도입한 제품의 판매가 양호하게 유지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862억원을 달성했다.

송기석 SK케미칼 가치혁신실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제반 비용 증가로 우호적이지 않은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으나, 그린케미칼 사업의 고부가제품 포트폴리로 확대와 더불어 제약 사업의 천연물 치료제 등 기존 제품과 도입약품의 안정적인 판매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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