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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1분기 영업손실 157억…3분기 연속 적자

강나윤 기자 ㅣ muse@chosun.com
등록 2023.05.04 17:47

1분기 매출 4693억, 영업손실 157억
“2월부터 리하우스 부문 실적 개선되고 있어”

한샘 리하우스 부천중동점./뉴스1

한샘이 지난 1분기 영업손실 157억원을 내며 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한샘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693억원, 영업손실 15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의 경우 전 분기 대비 5.7%,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한 수치다. 영업손익은 전분기 대비 22.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적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홈리모델링 사업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0.8% 감소했고, 홈퍼니싱 사업 매출도 11.1% 줄었다. 기업간거래(B2B) 부문 매출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15.4% 증가했다.

한샘 관계자는 이번 실적과 관련해 “ 지속되고 있는 부동산 경기 악화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위축 등의 영향을 받은 결과”라며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DT)과 매장 리뉴얼, 전시개선, 브랜드 캠페인 등 투자를 진행해 이 과정의 비용도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만9천12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 기준 최근 10년간 최저 수준이다.

한샘은 지난 1분기를 기점으로 올해 매출과 손익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주택거래 시장 침체가 1월 이후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주택담보대출(LTV) 상향 등 정책도 부동산 시장 회복에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샘 관계자는 “최근 들어 매출원가율이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당사의 핵심 사업인 리하우스사업부의 매출은 1월 최저점을 기록하고 2월부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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